시민이 공감하는 도시숲 조성
  • ▲ 포항시가 폐철도부지 공원화사업 의견수렴 위한 시민설명회를 가졌다. ⓒ포항시 제공
    ▲ 포항시가 폐철도부지 공원화사업 의견수렴 위한 시민설명회를 가졌다. ⓒ포항시 제공

    경북 포항시가 포항역사 이전에 따른 폐선구간에 녹지공간을 조성하기 위한 사업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는 지난 11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포항역사 이전에 따른 폐선구간에 대한 공원화사업 추진과 관련한 의견수렴을 위한 시민설명회를 개최했다.

    시 관계자는 이는 시민이 공감하는 녹지공간 조성을 위한 공원화사업 설계 공모작에 대한 설명으로, 시민들의 사업에 대한 이해를 돕고 사업추진에 대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며

    시는 이에 앞서 지난 6월5일 효곡동 주민설명회를 시작으로 6월10일 대이동, 6월24일 용흥동, 7월17일 양학동 주민설명회를 실시해 주민들로부터 도출된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으며, 7월30일에는 도시녹화위원회를 개최해 수렴된 주민의견에 대한 기술적 자문을 실시한 바 있다고 전했다.

    특히 시가 전국 설계공모를 통해 선정한 폐선구간 공원화사업 작품인 ‘환원(시간이 축적된 경관)’은 시간‧문화‧생태‧인프라 등의 기본바탕에 △기억과 랜드마크 △참여와 놀이 △숲과 물 친화디자인 △길 등의 주제를 더해 도시재생의 촉매가 되도록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고

    특히 지난 2009년부터 2011년까지 유성여고∼안포건널목 구간에 진행된 1차 폐철도부지 공원화사업의 미완부분을 최대한 보완해 ‘개념’과 ‘현실성’을 모두 달성할 수 있는 설계안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어 적정사업비로 최대의 사업효과를 통해 시민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현재 폐철도부지 공원화사업은 설계공모 심사 및 당선작 선정 후 기본계획 및 실시설계를 6월29일 착수해 11월말 완료를 목표로 설계 중에 있다.

    시는 사업시행을 위한 시민의견수렴을 거쳐 설계안이 나오면 대시민 공청회를 거쳐 조성안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한 후 올해 12월에 조성사업을 착수한다는 계획이다.

    이대식 산림녹지과장은 “4차례에 걸친 주민설명회에서 수렴된 의견과 제1회 도시녹화위원회에서 전문가의 기술적 자문 등을 실시한 바 있으나 폐철도 부지에 대한 도시숲 조성은 시민 모두가 이용하는 공간인 만큼 시민들의 알권리를 충족시키고 다양한 의견수렴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시민설명회를 통해 수렴된 다양한 의견은 기술적 자문과 검토를 통해 최대한 반영할 방침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