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이후 매년 취업률 하락 57.8%→ 2014년 49.7%
  • ▲ 강은희 의원ⓒ뉴데일리
    ▲ 강은희 의원ⓒ뉴데일리

     경북대가 매년 취업률이 낮아지면서 지역 거점대학의 위치를 잃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대가 최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강은희 의원에게 제출한 취업률 현황에 따르면, 2010년 53.8%, 2011년 57.8%까지 치솟은 취업률이 그 이후 3년 연속 하락해 지난해 취업률은 49.7%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경북대는 취업률 하락에 대해 국가경제 위축과 기업의 채용규모 감소로 인해 취업률이 지속적으로 감소 추세에 있다고 밝혔지만, 국립대학 취업률 순위도 2011년, 2012년 1위에서 2013년 4위, 2014년에는 5위로 하락한 것으로 파악됐다.

    강 의원은 특히 경북대의 취업자 유형별 취업현황 분석 결과,  절대 다수가 대기업에 편중돼 있고 금융기관과 공기업을 대기업의 범주에 포함한다면 65.5%가 대기업으로 진출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고 중소기업 취업은 12.3%에 그친 것으로 드러났다. 이와 같은 중소기업 기피 성향으로 인해 취업률 상승에 제동이 걸린 것이라고 강 의원은 내다봤다.

    게다가 경북대는 전통적으로 삼성, LG 중심의 취업패턴을 보여 왔으나, 최근 삼성, LG의 주력 기업이 수도권 혹은 해외로 진출함에 따라 진출자의 감소와 더불어 취업률 하락의 한 원인이 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강 의원은 “학생들의 취업 진로가 다양해 질 수 있도록 학교차원의 지원이 필요하다”면서 “취업률 제고를 위해서는 사회적 수요를 감안한 학과별로 정원을 조정하거나, 취업지원 프로그램 강화 및 취업정보제공 방식의 질적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국립대학 취업률 순위>-강은희 의원 제공

    순위

    2011

    2012

    2013

    2014

    대학명

    취업률

    대학명

    취업률

    대학명

    취업률

    대학명

    취업률

    1

    경북대

    57.8%

    경북대

    55.6%

    충북대

    53.0%

    인천대

    56.5%

    2

    부경대

    57.4%

    충북대

    55.1%

    부산대

    52.6%

    부경대

    52.3%

    3

    경상대

    55.1%

    전북대

    55.0%

    부경대

    52.6%

    부산대

    52.0%

    4

    부산대

    54.6%

    충남대

    54.1%

    경북대

    51.2%

    전남대

    51.4%

    5

    전북대

    52.3%

    부경대

    53.3%

    공주대

    50.3%

    경북대

    49.7%

    6

    공주대

    51.7%

    부산대

    52.0%

    전북대

    49.7%

    충남대

    48.5%

    7

    강원대

    51.6%

    공주대

    50.3%

    충남대

    49.2%

    강원대

    48.2%

    8

    충남대

    51.3%

    강원대

    49.7%

    강원대

    48.1%

    충북대

    47.7%

    9

    전남대

    49.6%

    전남대

    48.0%

    전남대

    47.5%

    공주대

    47.2%

    10

    충북대

    49.3%

    경상대

    46.3%

    경상대

    46.6%

    전북대

    4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