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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곡군은 지식과 재능 나눔으로 따뜻한 공동체를 이끌어갈 지역의 으뜸 재주꾼 ‘어름사니’ 발대식을 13일 호국평화기념관에서 개최했다.
‘어름사니’는 신비한 재주를 부릴 줄 아는 사람이란 뜻의 순수 우리말로, 군은 지난 8월부터 역량과 능력을 갖춘 지역의 재주꾼을 공개 모집하고 있다.
생활에서 묻어난 지혜는 물론 전문성을 갖춘 재주까지 다양한 분야의 숨은 재주꾼들이 신청했으며, 연령층도 20대부터 70대까지 고른 참여를 보였다.
이날 발대식에는 지역의 재주꾼 160여명과 교양·문화강좌 운영기관 40여명 등 총 200여명이 참석해 결의문 낭독에 이어 장기자랑, 호국평화기념관 시설투어 등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발대식에 이어 2부 행사에는 ‘재주꾼 장기자랑’을 통해 사회자를 비롯한 어름사니 신청자들이 전원 출연해 그 동안 숨겨온 끼와 재능을 함께 공유하고 나누는 시간도 가졌다.
군은 앞으로 지역의 소중한 인적 자원을 네트워크화 해 각종 교양·문화강좌 강사와 고용노동부 사회공헌활동사업 등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나눔 문화 확산 분위기 조성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백선기 군수는 “어름사니가 앞으로 군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행복충전소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면서 “지속적인 재주꾼 발굴과 지원으로 지역 발전의 원동력이 될 수 있도록 지역인적자원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