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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의회(의장 김응규)는 21일 제289회 제2차 정례회 제6차 본회의를 끝으로 올 한해 회기를 마감했다.
2016년 경북도의회는 상반기 중 역사적인 신청사 이전에 이어, ‘도민에게 힘이 되는 의회’를 슬로건으로 내세우고 주민복지 증진과 서민경제 안정에 최우선을 두고 의정활동을 펼쳤다.
경북도의회는 도 산하 출자·출연 기관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검증 간담회를 도입하는 협약을 도지사와 맺고 임용 전 산하기관장들의 전문성과 도덕성에 대한 사전 검증을 거쳐 투명성과 공정성 제고에 나섰고 정책연구위원회와 의정포럼 출범을 통한 입법역량을 강화했다.
전국민 대상 공모를 통해 이름이 선정된 경북도의회 신청사 ‘여민관(與民館)’은 도청 신청사와 함께 금년 한해 만 60만 이상이 찾는 민의의 전당으로 자리 잡고 있다.
◈경북도의회 자존과 위상 강화
김응규 의장은 인사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높이고, 출자‧출연기관 등의 건실한 경영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인사검증 간담회를 도입하는 ‘경북도 산하기관 등의 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검증실시 협약’을 경북도지사와 체결했다.인사검증 간담회는 도지사가 도 산하기관장을 임명하려는 경우 임명 전 도의회에 인사검증을 요청하고 도의회가 인사검증위원회를 구성해 후보자의 직무수행능력과 도덕성을 검증하기 위한 인사검증간담회를 개최하고 경과보고서를 도지사에게 통보하게 된다.
또 경북도의회와 전남도의회는 2015년 3월 ‘상생생발전 교류협약’을 체결하고 지속적인 교류활동을 펼쳐가면서 거대 수도권 중심주의에 대해 공동대응에 나섰다.
경북도의회 장대진 전 의장은 헌정사상 최초로 4월 26일 전남도의회를 방문해 ‘영호남 상생발전’을 주제로 본회의에서 연설하고 우리나라의 지역갈등은 모든 권력이 중앙에 집중된 체제에 있다고 보고 지방분권개헌과 지방자치법개정 등에 양 도의회가 적극 나설 것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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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중심 의회운영, 입법역량 강화
제10대 후반기 경북도의회는 도민의 복리증진과 지역발전을 위한 정책연구개발을 위해 ‘정책연구위원회’를 출범하고 산하에 5개 의원연구단체를 구성·운영하고 있다.2016년도는 경북형 문화 융성을 위한 ‘문화산업정책연구회’, 경북농수산의 미래방향 제시를 위한 ‘미래농수산연구회’, 미래 창조경북 건설을 위한 ‘미래창조연구회’ 산림자원 정책개발을 위한 ‘산림정책연구회’ 등 4개 단체로 전체 의원 60명중 56명의 도의원이 자발적으로 참여하여 정책토론회, 세미나 등 자치입법과 정책연구 활동을 펼쳤다.
2015년 3월부터 2016년 6월까지불필요한 규제를 조장하는 조례와 행정환경변화에 따라 기능을 상실한 조례를 일제정비하기 위한 조례정비특별위원회 운영을 통해 도청 및 도교육청 조례 435건 중 248건(57%)의 정비대상 조례를 발굴하고 그 중 74건(29.8%)을 직접 개정하는 성과를 냈다.
◈도민과 소통하는 열린 의회 구현
2016년 1년간 의정활동을 통해 총 8회 124일간의 임시회·정례회를 운영하면서 조례안 147건, 예결산안 10건, 결의·건의안 2건, 승인·동의안 27건, 기타안 58건 등 총 244건의 안건을 처리했다.도정의 주요시책에 대하여 건전한 비판과 효율성 있는 대안을 제시하기 위해 운영하고 있는 도정질문은 총 7회 19명의 의원이 21건에 대해 심도 있는 질문과 시책 시행 과정에서 도출된 문제점을 추궁하고 합리적인 대안을 제시하고 도정에 적극 반영해 줄 것을 요구했다.
5분 자유발언은 20명의 의원이 20건에 대해 실시했으며, 경북경제활성화 관련, 경주 지진피해 및 대책관련, 쌀값하락에 따른 항구대책 수립 촉구, 학교 통폐합과 폐교 활용방안, 대구공항 통합이전에 따른 경북도의 대응 등 집행부의 현안에 대한 대책을 촉구했다.
김응규 경북도의회 의장은 “2016년 한해 경북도의회는 역사적인 신청사 이전을 마무리하고 입법역량을 강화와 정책중심 의회운영을 통해 도민의 권익을 신장하고 도민과 소통하는 열린의회 구현을 힘차게 달려 왔다”면서 “내년에도 신도시 활성화, 새로운 경제 성장동력 구축, 지방자치 강화 등 수많은 현안들이 산적해 있는 시기로, 경북도의회 60명 도의원 전원은 도민들의 요구에 부응하는 의정활동에 온 힘을 다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도의회는 내년에도 주민복지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통한 민생안정과 신도청을 중심으로 한 새로운 동서발전축 구축에 의정활동의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