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2015년 경북의 생산구조(왼쪽)과 지출구조.ⓒ경북도 제공
    ▲ 2015년 경북의 생산구조(왼쪽)과 지출구조.ⓒ경북도 제공

    2015년 경북도의 명목 지역내총생산(GRDP)은 94조 6천억원으로 전년 92조 7천억원보다 1조 9천억원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국 지역총생산 1,563조원의 6.1%를 차지해 전국 5위에 랭크한 것.

    통계청의 2015년 기준 지역소득 잠정결과 발표에 따르면, ‘지역내총생산(GRDP)’을 인구수로 나눈 ‘1인당 지역내총생산(GRDP)’은 3,581만원으로 전년대비 2.0% 증가해 울산, 충남, 전남에 이어 전국 4위로 나타났다. 

    도의 실질 지역내총생산은 부가가치가 가장 큰 제조업의 생산이 2.3% 감소에도 불구하고, 건설업(17.6%↑)과 전기·가스·수도업(16.7%↑)의 생산증가로 전년대비 1.1% 성장했다.

    이 발표에서 지출부문은 민간소비가 2.8%증가했고 정부소비도 2.3% 증가해 증가세를 지속했으며, 건설투자는 15.9%증가해 큰 폭으로 증가했다. 다만, 기업의 설비투자는 전년대비 13.2%감소해 감소로 전환했다.

    또 경북의 지역총소득은 79조 4천억원(전국 6위)으로 전국의 5.1%를 차지했는데, 전년대비 3조 8천억원(5.1%)이 증가했다. 이 중 근로자 보수는 30조 1천억원으로 총소득의 37.9%를 차지하고 있으며, 기업의 영업잉여와 재산소득은 20조 7천억원으로  26.7%, 생산 및 수입세는 8.1%를 차지하고 있는데, 근로자 보수는 전년대비 1조 3천억원(4.4%) 증가했고, 영업잉여 및 재산소득은 전년대비 1조 8천억원(9.6%)이 증가했다.

    김장주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전자·철강·조선 산업의 위축 등 대내외 불확실한 경제여건 하에서 경북의 지역내총생산이 전국 5위의 규모를 꾸준히 유지하고 있는 것은 전자·철강을 넘어 경북의 미래를 책임질 신산업을 지속적으로 발굴·육성한 결과이다”며 “이번 지역소득결과를 면밀히 분석해 지역 균형발전 정도를 측정하고 지역발전이 정체된 곳은 집중투자를 하는 등 ‘도민이 행복한 경북’을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