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영양 어수리 재배모습.ⓒ영양군 제공
    ▲ 영양 어수리 재배모습.ⓒ영양군 제공

    산나물 가운데 가장 먼저 봄을 알리는 어수리, 그 중에서도 최고로 손꼽히는 영양 어수리가 본격 출하를 알렸다.

    영양군에 따르면, 영양군의 대표 산나물인 ‘어수리’는 예로부터 부드럽고 향이 좋은 데다 약효 또한 뛰어나 약초꾼들 사이에서는 ‘삼’(蔘) 중에 왕인 ‘왕삼’(王蔘)으로 불렸다.

    임금님 수라상에 오른다 해 ‘어수리’라 이름 붙여진 이 나물은 3~5월에 채취해 생채나물, 묵나물, 전, 국거리, 나물밥 등으로 먹으며 봄·가을에 채취한 뿌리는 약재로 사용된다.

    또 어수리 뿌리에는 쿠마린, 사포닌, 플라보노이드, 정유성분 등이 함유돼 약리작용을 나타낸다.

    이로 인해 한방에서는 중풍, 신경통, 요통, 두통, 진통, 미용 등 약재로 사용되고 혈압을 낮추고 햇볕에 의한 피부염에도 효능이 뛰어나다.

    특히 군은 어수리의 권리보호와 브랜드 육성을 위해 특허청에 영양어수리 지리적표시단체표장을 출원한 상태로 현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권영택 영양군수는 “5월 산나물 축제를 앞두고 영양어수리가 본격 출하되어 영양 산나물의 맛과 향을 먼저 선 보이게 됐다”며 “영양 어수리의 특산물 브랜드화를 위해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영양 어수리는 고추, 사과 등 영양군 내 다른 주요 농·특산물에 비해 단위면적당 생산량이 월등히 많고 수익이 높은 작목으로 영양의 새로운 소득원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