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마다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 기생충학 총회오는 19일부터 24일까지 80여 개국 총 1500여명 ‘국제회의도시 대구’ 위상 제고 및 ‘메디시티 대구’ 홍보 효과 기대
  • 제14차 세계기생충학회 총회가 오는 19일부터 대구엑스코에서 열린다.(사진은 행사프로그램)ⓒ대구시
    ▲ 제14차 세계기생충학회 총회가 오는 19일부터 대구엑스코에서 열린다.(사진은 행사프로그램)ⓒ대구시

    전 세계 기생충학자 1,500여명이 대구를 찾는다.

    제14차 세계기생충학회 총회(ICOPA 2018)가 오는 19일 대구 엑스코(EXCO)에서 6일간 긴 학술대회의 막을 연다.

    대한기생충학·열대의학회가 주최하고 세계기생충학회 조직위원회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80여 개국 총 1500여명의 세계 기생충학자들이 참석한다.

    특히 이번 총회는 외국인 참가자 규모가 전체 참석자의 약 90%로 3번째 유치에 도전하는 태국을 상대로 대구시와 대구컨벤션뷰로, 한국관광공사의 적극적인 유치마케팅으로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2018 세계기생충학회(ICOPA 2018)는 세계기생충학자연맹(WFP)이 4년마다 개최하는 관련분야 세계 최대 규모의 행사로 세계학회 개최 50년 만에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으로 개최되는 뜻 깊은 학회다.

    ‘기생충의 득과 실’이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학회는 총 1,500여 편의 논문을 바탕으로 6일간 총 150여개의 세션으로 진행된다.

    대구시에 따르면 이번 총회를 통해 기생충을 새로운 차원에서 접근, 질병과 생명과학 문제 해결에 유용하게 활용하는 방안들이 다양하게 논의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최근 국가 간 교류가 늘면서 열대에서 흔한 감염병 매개 곤충이 끊임없이 유입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몇 년 동안 신종 기생충 출현과 외래 기생충이 토착화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어 이번 학회를 통해 기생충 감염에 관한 최신 정보와 감염 예방 및 관리대책 방안 등을 논의하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구시 이승호 경제부시장은 “이번 세계기생충학회는 지역 개최로는 역대 의학행사 중 해외 참가자가 가장 많이 참가하는 의미 있는 행사이며 국제회의 도시이자 의료도시인 대구를 세계적인 학자들을 대상으로 홍보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며 “성공적인 행사 개최를 위해 만전을 기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