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시장, 이재명 대표 향해 “양아치” 직격
-
- ▲ 홍준표 대구시장이 산격동 대구시청 직원식당에서 채널A ‘국회의사담 앵커스’ 프로그램에 출연해 명태균씨와 관련된 연루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고 강조했다.ⓒ 채널A ‘국회의사담 앵커스’ 유튜브 캡처
차기 대권 출마 행보를 바짝 조이는 홍준표 대구시장이 1일 채널A ‘국회의사담 앵커스’ 프로그램에 출연해 명태균씨와 연루 의혹과 관련해 “지금 갸(명태균)는 더불어민주당하고 짜고 지가 사는 길이 나를 걸어야지, 민주당이 집권하면 사면해 준다고 그랬을 거라고 확신하고 있어요”라며 민주당과 명태균씨 유착을 거론하며 자신은 명태균씨와 어떤 연관도 없다는 점을 강하게 어필했다.이어 “내가 집권하면 (명태균) 그건 평생 (감옥) 살도록 할거야. 지금 잘못 이야기하면 전부 선거법 위반으로 중죄다. 우리 참모들이 매일매일 법적 대응을 하고 있어요. 아마 쌓인 게 7~8건 될걸요. 그거 하면 오래 징역 살 거야”라면서 명태균씨가 자신을 의도적으로 끌어들이고 있다고 명태균씨와 민주당을 싸잡아 비난했다.최근 야당에서 홍 시장이 경남도지사 시절 명태균씨가 사회 볼 때 자신이 연설했다는 사진 공개와 관련해 “그거 소상공인인가 뭐 협회하는데 도지사가 나니까 축사하는 거예요. 걔 (명태균)가 사회봤는지 안 봤는지 내가 어떻게 알아요. 온갖 가십거리 내놓는데 그게 명태균하고 짜고 (제가)범죄행위를 한 게 있는가 함 보세요, 발표된 내용마다…”라며 자신은 명태균씨가 사회를 한 것도 몰랐다는 입장을 밝혔다.홍 시장은 같은 대권 후보 경쟁자인 오세훈 서울시장을 거론하며 “명태균이 오세훈 물을 때는 같이 만나서 여론조사도 협의하고 다 했다고 그랬잖아요. 그런데 내가 만나서 한 것이 뭐 있어요? 그런데 만난 것 자체도 거짓말”이라고 반박하며 “검찰에서 (혐의가 있다면) 진작 깠겠지, 내용이 없다니까?”라며 자신은 명태균씨를 만난적도 없고 전혀 관련이 없다는 점을 재차 강조했다.특히 홍 시장은 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경남FC·성남FC 구단주이던 시절의 과거 사연을 언급하며 이재명 대표를 향해 “양아치”라고 쏘아붙였다.그는 “이 대표가 성남FC 구단주 할 때 2부리그 떨어지기 직전 막판에 가서 경기장마다 찾아가 심판에게 욕질하자 경기위원회에서 구단주 징계를 통보했다”며 “당시 (나는) 페이스북을 통해 (징계는) ‘옳지 않다’라며 이 대표 편을 들었다”고 말했다.마지막으로 “그러자 이 대표는 심판징계위원회에 찾아가 홍 지사도 욕했는데, 같이 징계하라며 (나를) 물고 늘어지는 것을 보고 그때부터 저건 양아치로 생각했다, 그 이후로도 사례가 몇 개 더 있다. 나중에 TV 토론 나가서 할 기회 있으면 내가 다 해주겠다”며 이 대표를 양아치로 직격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