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의회 장상수 의원 주관, 침장 산업 활성화 위한 정책 개발 등 논의
  • ▲ 3일 대구시의회 장상수 부의장이 주관하는 지역 침장산업 활성화 간담회가 개최됐다.ⓒ대구시의회
    ▲ 3일 대구시의회 장상수 부의장이 주관하는 지역 침장산업 활성화 간담회가 개최됐다.ⓒ대구시의회

    대구시의회에서 지역 침장산업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가 개최됐다.

    3일 대구시의회 장상수 부의장(경제환경위원회·동구2)이 주관한 이번 간담회에는 대구경북침구류협동조합 관계자, 대구시 섬유패션과장을 비롯한 담당공무원 및 의회 상임위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지역 풀뿌리산업인 섬유산업 중 침장산업 분야의 고충을 비롯해 관련 정책들을 논의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간담회를 통해 ∆대구시 차원의 침장산업 육성을 위한 체계적인 발전계획 수립 ∆현재 추진 중인 ‘메이드인 대구(Made in DAEGU)’ 사업 및 공동브랜드인 'D:Sleep(디:슬립)’활성화를 위한 홍보 및 판매 ∆전문인력 육성 ∆섬유패션부문 경쟁력을 침장산업으로 연계되는 실효성 있는 정책개발 등 다양한 내용을 논의했다.

    장상수 의원에 따르면 대구 침장산업 규모는 지난 2015년 기준 전국대비 27.2%(사업체 621개사 2734명)로 전국에서 가장 밀집도가 높다.

    국내 침장산업 최대 집적지이기도 한 서문시장 인근 특화거리를 중심으로 전국에서 유통되는 침장제품 50~60%가 대구에서 유통되고 있다.

    장 의원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2016년 기준 침장산업과 연관된 수면산업 시장규모는 국내 2조원대로 추정, 지난 2011년부터 매년 10%대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는 미국과 일본 등 선진국 침장산업 시장을 살펴보더라도 내수시장 성장은 물론 국제적으로 진출할 수 있는 기회로서 정책적 관심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그는 “침장산업은 숙련공이 필요한 노동집약적 산업이므로 최근 최저임금 인상과 주52시간 근무제에 따른 여파로 큰 위기로 알고 있다. 중국을 비롯한 동남아산 저가 제품 공세로 침장산업은 해외 이전이나 폐업 등을 고민하고 있는 어려운 시기다”며 대구시의 침장산업 관련 정책 마련을 주문했다. 

    이어 “침장산업 도약을 위해 소재 고급화와 해외판로개척, 신규 전문인력 양성 및 4차 산업혁명과 연계한 미래가치를 제고할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