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주민 편의와 삶의 질 증진에 효과적인 공공시설 개발계획 추진해야
  • ▲ 김승수 국회의원(국민의힘·대구 북구을).ⓒ대구시의회
    ▲ 김승수 국회의원(국민의힘·대구 북구을).ⓒ대구시의회
    김승수 국회의원(국민의힘·대구 북구을)이 대구시의회가 칠곡행정타운 부지 매각 관련 사항을 부결 처리한 데 대해 환영의 입장을 밝혔다.

    대구시의회 기획재정위원회는 4월 26일 열린 상임위원회에서 ‘대구광역시 2024년 수시분 제1차 공유재산 관리계획안’의 칠곡행정타운 부지 매각을 부결 처리했다.

    칠곡행정타운 부지는 신청사 건립과 관계가 없으며 해당 부지를 대구 북구 주민들을 위해 활용해야 한다는 것이다.

    해당 부지는 대구 강북지역 최고의 요충지로서 강북지역에 부족한 공공시설 및 문화시설 설치에 부지가 활용돼야 한다는 지역주민들의 목소리도 컸다.

    대구 북구 주민들과 주민자치위원장, 지역 선출직 의원들로 구성된 ‘칠곡행정타운 부지 매각 반대 대책위원회’는 어제(25일) 북구 구암동 칠곡3지구공영무료주차장에서 집회를 열고 “부지 매각을 결사 반대한다”고 강조했다. 

    대책위는 “대구시는 달서구 신청사 건립 비용을 충당하기 위해 북구의 공유재산을 매각해선 안된다. 칠곡행정타운 부지는 북구 주민을 위한 공공시설로 활용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 이성장 북구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 회장은 “칠곡행정타운 부지에는 무료 임시공영주차장이 운영 중이며, 일부 면적에는 김승수 국회의원 공약이자 북구청 숙원사업인 ‘강북 시립도서관’건립이 계획돼 있다”며 “대구시는 부지 매각 계획을 즉각 중단하고 신청사 건립 재원은 다른 방안을 찾기 바란다”고 전했다.

    김승수 의원 역시 앞서 입장문을 통해 “칠곡행정타운 부지는 반경 2km 내에 대구 북구 강북·칠곡 지역 인구 약 25만 중 60% 이상인 16만 명이 거주할 만큼 최적의 공공시설 입지 요지이자, 향후 신공항 건설 등으로 가치가 더욱 상승해 매각 시 두 번 다시 매입이 불가능한 최적의 행정용지다. 대구 북구 강북지역의 발전과 주민의 염원을 무시하는 독단적인 매각 추진은 즉각 중단돼야 한다”며 반대입장을 밝힌 바 있다.

    대구시의회의 부결 처리에 대해 김승수 의원은 “대구시의회의 현명한 결정에 감사하다”고 환영의 뜻을 밝힌 뒤 “대구시는 지역주민들의 의견에 반하는 칠곡행정타운 부지 매각 추진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 지역주민들의 호소를 적극 수렴해 지역 숙원사업인 대형 거점 융복합 도서관 건립 등 지역주민의 편의와 삶의 질 증진에 가장 효과적인 공공시설이 설립될 수 있도록 조속히 개발계획을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