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구당 설치비의 75% 지원
  • ▲ 미니태양광 발전설비 설치모습.ⓒ대구시
    ▲ 미니태양광 발전설비 설치모습.ⓒ대구시

    대구시가 미니태양광 설치비를 지원한다.

    대구시(시장 권영진)는 상시 분산전원형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와 전기요금 절감을 위해 대구시 소재 아파트를 대상으로 미니태양광 보급 사업을 추진, 해마다 보급하고 있다.

    올해는 4월부터 신청을 받아 7월 말 기준 500가구 이상이 신청했다.

    대구시에 따르면 올해 가구당 설치비는 52만원에서 75만원가량으로, 미니태양광 모듈 용량에 따라 300W이상 44만원, 300W미만 41만원 등 총 설치비의 75%정도를 지원하고 있다. 동일 건물 내 10가구 이상 신청·설치 시 가구당 3만원 추가 지원한다.

    설치를 원할 시 대구시가 공모로 선정한 8개 업체 중 제품성능, 현장 확인 등 상담을 거쳐 시공업체 선택 후 계약 체결하면 된다.

    대구시는 전력수요가 급증하는 시기에 미니태양광이 개별 가정 전기요금 절감 역할을 톡톡히 해낼 것으로 보고 있다.

    태양광 모듈 300W를 설치할 경우 양문형냉장고 1대를 가동할 수 있을 정도의 전기가 생산, 월 평균 최소 6000원 정도의 전기요금 절감으로 약 2년 반 내에 투자비 회수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모듈 내구연한이 20년임을 감안하면 17년이상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셈이다.

    통상 미니태양광 발전량은 월 평균 29kWh 정도의 전기를 생산하며 미니태양광 설치로 한전누진제 적용구간(400kWh)을 벗어날시 최대 월 1만3000원 정도 전기요금 절감이 가능하다.

    최운백 대구시 혁신성장국장은 “미니태양광 설치는 폭염으로 전기요금을 걱정해서 냉방장치를 충분히 사용하지 못하는 가정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며 “온실가스 감축 및 저탄소녹색사회 구현을 위해 친환경에너지인 미니태양광 보급 사업에 많은 시민이 참여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