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2019년(2018년 실적)녹색제품 구매비율 평가 결과.ⓒ대구시
    ▲ 2019년(2018년 실적)녹색제품 구매비율 평가 결과.ⓒ대구시

    2019년도 지자체 정부합동평가 녹색제품 구매실적 평가에서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대구시가 1위를 기록한 데 반해 경북도는 14위에 그쳤다.

    정부가 저탄소 녹색성장기본법과 녹색제품 구매촉진에 관한 법률 등에 따라 지자체와 공공기관에 의무 구매대상기관으로 지정해 구매를 독려하고 있는 가운데 경북도가 전국 17개 시·도 중 세종시와 전라남·북도를 제외한 최하위를 기록했다.

    이번 정부합동평가는 조달청과 녹색장터를 통한 녹색제품 대상 품목에 대한 구매실적을 집계해 환경부에서 정한 시·도별 목표치 대비 달성률로 점수를 부여했다.

    경북도는 지난해 3873억9900만원어치 제품 구매 중 1039억3800만원어치만 녹색제품을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구매목표치인 38.2%에 크게 못 미치는 액수다.

    이에 반해 대구시는 648억1200만원어치 제품 구매 중 335억7900만원어치를 구매해 총 구매액 대비 51.8%로 전국 17개 시·도 평균 39.1%를 크게 웃도는 수치를 기록, 전국 1위를 차지했다.

    시군구 구매 비율로 보면 대구시 71.3%, 달서구 58.3%, 수성구 50.1% 순이다.

    이에 대구시는 녹색제품 구매실적이 우수한 기관으로 최우수기관인 달서구, 우수기관 수성구를 비롯한 공무원 2명 등에 대해 포상을 실시했다.

    현재 녹색제품 인증 제품으로는 사무기기, 가전제품, 생활용품, 건설자재 등으로 전국 3846개 업체에 1만4575개의 기본제품이 있다. 대구에는 94개 업체에 1572개 제품이 있다.

    대구시는 녹색제품 구매율 향상을 위해 매년 2회씩 물품구매 담당자를 대상으로 녹색제품 구매 활성화 교육을 실시, 일선 구매 담당자들의 녹색 제품 인식이 개선이 향상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매년 대구시민 생명축제 및 생명사랑 환경축제에서 홍보 부스를 운영, 시민들을 대상으로 녹색제품 소개 및 구매방법 안내 등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이근희 대구시 환경정책과장은 “녹색제품 구매를 통해 숨, 물, 숲이 숨쉬는 친환경 녹색도시 대구 만들기에 한걸음 다가갔다”며 “앞으로 녹색제품 교육과 홍보를 통해 공공기관 뿐만 아니라 민간부분까지 녹색소비 문화를 확산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녹색제품이란 저탄소 녹색성장 기본법 제2조제5호에 따른 환경표지 인증이나 우수재활용(GR마크)인증을 받은 제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