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호종료 청소년 안정적 자립 위한 후견인 매칭프로그램 선제적 마련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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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복지시설 등에서 보호되다 종료된 보호종료 청소년에 대한 대책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경북도의회 박태춘 도의원(교육위원회, 비례)은 21일 개최된 제310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에 나서 보호종료 청소년들이 성공적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경북도의 적극적인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박 의원은 “아동복지시설이나, 위탁가정 등에서 보호되다가 만 18세가 되어 사회로 나오게 되는 청소년들이 해마다 2500여명에 달하고, 경북도도 연간 평균 170여명에 달하고 있으나, 이들을 보호하는 사회안전망은 너무나 허술하다”고 말했다.
현재 보호종료 청소년 10명 중 4명은 연락두절 등으로 정부 자립지원을 제대로 받지 못하는 형편으로, 경북도의 경우 이들을 보호하기 위한 경북아동자립통합지원센터가 설치·운영 중이지만, 대구에 위치하고 있어 자립지원에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자립준비를 위한 자립생활관이 전국 13개소에 달하고 있으나 아직 경북도내에는 없다”고 꼬집으며 “경북의 보호종료 청소년들이 도내에서 잘 정착할 수 있도록 충분한 자립준비 기회를 제공하고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도내 시군별 특성에 맞는 주거기능을 갖춘 자립센터 설치와 자립을 전문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취업준비 및 자산형성 관리방법 등의 다양한 교육프로그램 개발 등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