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51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 도정질문대구경북 통합신공항 화물터미널 입지 선정 갈등 해결 촉구농어촌 지역 산모 지원 확대와 산후조리원 인프라 구축 필요성 강조경북 북부권 의료 공백 해소 위한 국립의대 신설 제안경북형 늘봄학교 강화, 교육격차 해소 위한 정책 촉구
  • ▲ 경상북도의회 최태림(의성·국민의힘)의원은 6일 열린 제351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대구-경북 통합신공항의 화물터미널과 농어촌지역 출산환경 개선사업, 국립의대 신설과 늘봄학교 등 경상북도의 주요 현안에 대해 심도있는 도정질문을 펼쳤다.ⓒ경북도의회
    ▲ 경상북도의회 최태림(의성·국민의힘)의원은 6일 열린 제351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대구-경북 통합신공항의 화물터미널과 농어촌지역 출산환경 개선사업, 국립의대 신설과 늘봄학교 등 경상북도의 주요 현안에 대해 심도있는 도정질문을 펼쳤다.ⓒ경북도의회
    경상북도의회 최태림(의성·국민의힘)의원은 6일 열린 제351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대구경북 통합신공항의 화물터미널과 농어촌지역 출산환경 개선사업, 국립의대 신설과 늘봄학교 등 경상북도의 주요 현안에 대해 심도있는 도정질문을 펼쳤다.

    최 의원은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화물터미널의 입지 선정 과정에서 발생한 갈등을 조정할 필요가 있다며, “통합 신공항 추진사업은 지역의 목소리를 반영해야 한다. 지역 간 공동합의문을 무시하고 일방적으로 진행되는 입지 선정 과정이 지역 주민의 신뢰를 떨어뜨리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국토부가 주장하는 화물터미널 동측안의 문제점과 국토부 검토기구의 구성 과정에서의 불합리성을 언급하며, “공정하고 투명한 입지 선정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경상북도가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하게 주장했다.

    경상북도 농어촌 지역의 산모들은 출산과 산후조리를 위해 타 지역으로 이동해야 하는 경우가 많아 비용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최 의원은 “출산은 국민 누구나 보장받아야 할 기본권임에도 불구하고, 농어촌 지역에서는 출산 인프라 접근성이 크게 부족하다”며, 산모 지원 제도의 확대와 산후조리원 인프라 구축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특히“강원도의 분만취약지 프로그램을 벤치마킹하여 농촌 산모들이 출산에 필요한 서비스를 보다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인프라를 구축해야 한다”고 언급하며, 산모들이 경제적, 지리적 제약 없이 출산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또 최 의원은 “지난 10여 년 전부터 지금까지 국립의대 신설을 위한 도민의 염원은 점차 커져 왔지만 아직까지도 명확한 답을 들을 수가 없다”고 지적하며, “의성을 포함한 북부권과 경북 전체의 의료 취약 상황은 임계점에 다다르고 있어, 국립의대 신설이야 말로 지역 의료공백을 해소할 수 있는 시대적 소명이자, 절대적 대안”이라고 강하게 주장했다.

    이어, 지역 필수의료 체계 개선, 의료인력 수도권 쏠림 현상 해소 등을 위해 지역 내 의료인력 양성의 중요성을 피력하며, 의대 졸업 후 지역에서 수련받고 정착할 수 있는 의료인력 양성 체계가 구축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교육청이 확대 시행한 ‘늘봄학교’ 현장에서 간식 제공과 교육 프로그램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시 지역 학교는 계약업체를 통해 간식을 제공받는 반면, 군 지역 학교는 담당자가 직접 간식을 구매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간식의 영양과 프로그램 품질을 유지하기 어려운 점을 언급했다.

    해결 방안으로 그는 “시·군별로 거점화된 간식 공급 시스템을 도입해 간식의 영양과 품질을 보장하고, 담당자가 본연의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경북도의 많은 소규모 학교들이 교육의 다양성 부족으로 교육격차가 우려되는 상황에서, 경북형 늘봄학교 프로그램을 강화하여 모든 초등학생이 양질의 교육을 받을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최태림 의원은 “우리 모두의 문제인 지방소멸과 저출생 문제를 극복하고 도민이 행복한 경북형 지방시대를 열어갈 수 있도록, 의회와 집행부가 함께 고민하고 대안을 찾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