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출마선언문 발표..변화와 혁신 위한 결단체육인에겐 자부심, 시민에게 건강과 행복 추구
  • ▲ 여준기 경주시태권도협회 회장.ⓒ경주시태권도협회
    ▲ 여준기 경주시태권도협회 회장.ⓒ경주시태권도협회

    여준기 경주시태권도협회 회장(53)이 8일 경주시체육회 회장 선거에 출마하겠다고 공식 선언했다.

    최근 국민체육진흥법 개정에 따라 실시되는 시 체육회 민간 회장선거와 관련해, 여 회장이 첫 번째 주자로 나선 것이다.

    여준기 회장은 8일 “체육인에게는 자부심을 경주시민에게는 건강과 행복을 지켜주는 경주시체육회를 만들기 위해 새로운 변화와 혁신을 위한 결단”이라며 출마의 배경을 밝혔다.

    그는 출마선언문을 통해 “경주시체육회는 이미 3년 전 전문체육과 생활체육이 물리적 통합은 이뤘지만, 완전한 통합을 하지 못했다”며 “최근 신·구 집행부 간의 일련의 다툼으로 법적 분쟁을 치닫는 고통스러운 과정까지 지켜봐야 했다”고 경주시체육회의 절박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스포츠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뿐만 아니라 행정전문가라고도 자평하고 “체육인에게는 자부심을 시민에게는 건강을 지켜주는 경주시체육회를 만드는데 헌신하겠다”고 강조했다.

    여준기 회장은 경주 출신으로 월성초·중을 거쳐 경주정보고의 전신인 경주상고를 나와 명지대학교를 졸업했으며 현재 경주시 태권도협회 회장을 역임하고 있다.

    또 ▲대한태권도협회 경기력 향상위원회 ▲한국초등학교 태권도연맹 부본부장 ▲경주 선덕여중학교 태권도 지도자 등으로 활동하며, 후학양성에 힘을 쏟고 있다.

    한편 지난 1월 자치단체장의 체육회장 겸직 금지를 골자로 한 '국민체육진흥법 일부개정법률안'이 공포되면서 경주시체육회는 내년 1월15일까지 민간에서 체육회장을 선출해야 한다. 임기는 4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