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보조기기센터 위탁·운영 이어 경북 센터 운영기관으로 선정한국형 장애인보조기기 전달체계 모델 구축 기대
  • ▲ 대구대 산학협력단이 경북 보조기기센터 운영기관으로 선정, 오는 11월 대구대 경산캠퍼스 점자도서관 1층에 경북 보조기기센터를 오픈한다.ⓒ대구대
    ▲ 대구대 산학협력단이 경북 보조기기센터 운영기관으로 선정, 오는 11월 대구대 경산캠퍼스 점자도서관 1층에 경북 보조기기센터를 오픈한다.ⓒ대구대

    대구대가 지역 보조기기 서비스 지원 거점 역할을 맡게 됐다.

    대구대 산학협력단(단장 박세현)이 최근 경상북도 보조기기센터 운영기관으로 선정돼 국고 3억여 원을 지원받아 오는 11월 대구대 경산캠퍼스 점자도서관 1층에 개소한다.

    대구대에 따르면 보조기기 전시와 체험을 위한 내·외부 전시장을 비롯해 상담실·기초평가실·개조제작실·3D 프린터실·사무 공간 등이 마련될 예정이다.

    센터는 보조기기 상담 및 평가·기기 체험 및 장기 대여·교육 훈련·유지 보수 등을 비롯해 콜센터를 통한 맞춤형 정보 제공·보조기기 교부 사업·관련 인력 교육사업·수요조사 서비스 등도 담당하게 된다. 특히 경북의 지역적 특성을 감안해 원거리 순회 보조기기 전시도 함께 운영한다.

    보건복지부가 전국 11개 지역에 보조기기센터를 설치·운영해 왔으나 경북에는 지금까지 설치되지 않았다.

    대구대는 지난 2010년부터 정부가 시범사업으로 진행한 장애인 보조기기 사례관리사업 일환으로 대구시 보조기기센터를 맡아 위탁·운영해 왔다.

    대구대에 따르면 대구시 보조기기센터는 지난 5년간 3500여 명이 지원서비스를 받았으며, 건수로는 4000여 건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대는 지난 2012년, 2016년에는 지역보조기기센터 중 모범적인 운영으로 센터장 등 센터 관계자들이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받기도 했다.

    송병섭 경상북도 보조기기센터장(재활공학과 교수)은 “지역밀착형 보조기기 서비스 제공을 위해 사회복지관·요양원·요양병원·특수학교·재활병원 등 기관과의 교류와 협력을 확대하고 전문 인력 양성은 물론 관련 연구 및 정책 수립에도 이바지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대 재활공학과는 지난 7월 첫 국가자격증으로 인정된 보조공학사 자격증 시험에 응시생(재학생 기준) 32명 전원이 합격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