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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 교인인 영덕군 직원 1명이 코로나 의심증세로 본가가 있는 부산에서 코로나19 검체 채취해 검사중에 있어 영덕군 코로나 대응체계에 심각한 타격이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29일 영덕군 관계자에 따르면 그동안 신천지 교인임을 숨겨왔던 이 직원은 영덕군 코로나19 상황실 운영요원으로 군수 주재 코로나 확산방지 대책회의에 각종 보고서류 준비 등을 위해 회의장에 꾸준히 드나들어 이희진 군수를 비롯한 영덕군 코로나 대응 조직과 밀접한 접촉관계를 가졌다.
몸에 이상증세를 느낀 이 직원은 지난 28일 병가를 내고 부산 본가로 내려가 검체 채취 등 검사를 하고 이날 저녁 8시경 영덕으로 복귀하면서 자신이 신천지 교인인 점과 검체채취 등 검사를 받았다고 상사에게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덕군은 29일 오후 6시경 이 직원에 대한 검사결과가 나올 예정으로 만약 양성판정을 받을 경우 영덕군은 이희진 군수를 비롯한 부군수 등 코로나19 확산방지에 노력하는 영덕군 직원들이 전부 자가격리 대상에 해당돼 영덕군의 코로나19 대응체제에 심각한 타격을 우려하고 있다.
영덕군 관계자는 "고향인 부산에서 신천지 교인된 것으로 보이며 부산인 관계로 경북도내 신천지 자료에 나오지 않아 신천지 교인의 자발적인 검사지침에도 이 직원이 말을 하지 않아 알 수가 없었다. 뒤늦게 밝혀졌지만 양성판정이 나올 경우 군수, 부군수 등을 비롯한 지휘계통에 심각한 타격이 예상된다"며 현재 상황을 우려했다.
한편, 영덕군은 29일 새벽 이희진 영덕군수를 비롯해 총 93명의 직원에 대해 검체를 채취해 道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 의뢰했고 군청사 전체를 폐쇄하고 전 읍면사무소까지 방역소독을 실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