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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이끄는 민선7기 ‘새바람 행복경북’호가 2년 반환점을 돌며 ‘변화’와 ‘혁신’에 방점을 찍고 힘차게 달려왔다며 10대 주요성과를 발표했다.
이 지사는 29일 도청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난 2년간의 도정 운영의 소회와 주요 성과를 설명했다.
◇변화와 혁신에 주력
이 지사는 먼저 “도정 전반기 2년은 변화와 혁신을 위한 몸부림과 현장에서 현장으로 이어지는 업무의 연속이었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변방으로 밀려난 경북을 대한민국의 중심으로 다시 세우라는 도민들의 열망을 받들기 위해 한달 평균 1만km이상을 달리면서 현장을 누볐다”며 “죽을 각오로 일을 하는 이사위한(以死爲限)의 자세로 지난 2년을 달려오면서 경북에 내일을 향한 변화의 새바람이 불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는 “오늘 이 자리는 지난 2년 동안의 성과에 대해 도민들에게 보고하는 중간평가의 자리이다. 아쉬운 부분도 있었고, 보완해야 할 과제도 있지만, 많은 부분에서 가시적인 성과가 있었다”며 그동안의 성과를 설명했다.
경북도는 이날 일자리, 투자유치, 혁신생태계 조성, SOC 확충 등 분야별 성과 중에서 가장 대표적인 성과를 선정해 10대 주요성과를 발표했다.
경북도가 선정한 10대 주요성과는 △ ‘스마트 산단’ 등 미래 신산업 특구 유치 △ ‘홀로그램 기술개발사업’ 등 핵심 성장산업 예비타당성조사 통과 및 국가사업 유치 △신라왕경특별법, 포항지진특별법 제정 △투자유치 11조 8681억원 등이다.
◇미래 신산업 특구 유치
우선, 도는 4차산업혁명 시대에 경북의 미래 먹거리인 이차전지, 바이오, 에너지 산업 등이 성장할 수 있는 미래 신산업 특구 유치에 성공했다.오는 2021년부터 2023년까지 9927억원이 투입되는 경북 산단대개조 사업은 거점산단인 구미산단과 김천‧칠곡(왜관)‧성주산단을 연계해 ‘전자산업의 부활 및 미래차 신산업 육성을 위한 경북 특화형 ICT 융합 클러스터’구축을 목표로 추진된다.
구미 스마트산단프로젝트는 ‘스마트 제조혁신’, ‘청년친화형 행복산단’, ‘미래신산업 선도산단’을 목표로 2023년까지 총사업비 4461억원이 투입된다.
지난해 지정돼 총사업비 360억원이 투입되는 포항 강소연구개발특구에서는 바이오, 나노, 에너지 등 첨단신소재와 인공지능 분야 연구를 진행하게 된다.
아울러, 2023년까지 총사업비 400억원이 투입되는 포항의 차세대 배터리 리사이클링 규제자유특구선정으로 경북은 향후 全 세계 약 600조원의 규모로 급성장이 예상되는 배터리 리사이클링 사업에서 주도적인 위치를 선점하게 될 전망이다.
지난해 12월 제정된 신라왕경특별법 제정은 오랜 기간 지지부진했던 신라왕경 핵심유적 복원사업을 가속화 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었다.
신라왕경 핵심유적 복원정비사업은 총 9450억원을 투입해 월성, 황룡사, 동궁과 월지, 월정교, 쪽샘지구, 신라방, 대형고분, 첨성대 주변 등 경주를 대표하는 8개의 핵심유적을 복원·정비하는 대형 국책사업으로, 이번 특별법 제정으로 사업 추진이 본격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
포항지진특별법 제정은 이 지사가 지난 해 가장 많은 공을 들인 분야 중 하나로, 국회 본회의 통과 마지막 순간까지도 여야 간사를 만나 지원을 호소하는 등 특별법 제정에 심혈을 기울였다. 현재, ‘포항지진 진상조사위원회’와 ‘포항지진 피해구제 심의위원회’가 구성돼 진상조사와 피해조사가 진행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