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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광역시의회(의장 장상수)가 8일부터 12월 21일까지 제287회 정례회를 열고 내년도 대구시 및 시 교육청의 예산안 심사와 시정 전반에 대한 행정사무감사 등을 실시한다.
이번 회기동안 의회는 올해 시의회 활동 성과를 판가름할 주요 일정을 예정하고 44일간의 회기를 시작한다.
이번 회기에 대구시의회는 ‘2022년도 대구시 및 시 교육청 예산안’을 비롯한 ‘2021년 대구시 및 시 교육청 제3차 추가경정 예산안’ 등 예산안과 기금운용계획(변경)안 8건, 제·개정 조례안 34건, 동의·승인안 12건, 의견제시안 2건 등 총 56건의 안건을 심의한다.
조례안 중에는 대구시 근로자의 인간다운 삶 보장을 위해 기본적 생활이 가능한 임금 수준을 보장하기 위해 김동식 의원(수성구2)이 대표 발의한 ‘대구광역시 생활임금 조례안’이 포함돼 있어 심사 통과 여부가 주목된다.
대구시의회는 11월 8일에 개회식과 제1차 본회의를 열어 회기에 들어가고 이날은 내년도 예산안 제출에 따른 대구시장과 시교육감의 시정연설이 예정돼 있다.
이어 9일부터 22까지 14일간은 행정사무감사에 들어가 상임위원회별로 지난해와 올해 시정 전반에 대해 대구시청 및 시 교육청의 산하 사업소와 공공기관 등 84개소를 감사한다.
대구시의회는 이번 감사에서 위법·부당한 행정 사례를 철저히 밝혀내어 책임을 묻는 한편, 불편·불합리한 사항은 개선을 요구해 시민 중심의 시정으로 바로 잡는데 데 집중할 계획이다.
세부적으로는 코로나19와 관련된 분야별 대응의 적정성과 위드 코로나 대책에 대한 날카로운 검증과 함께, 민선 7기 임기가 마무리되어가는 시점에서 대구시장 및 시 교육감의 주요 공약이행 상황과 그간의 성과를 짚어본다.
군위군 편입 추진상황, K-2 종전부지 개발 및 통합신공항 수요확보 방안, 복지 사각지대 발굴·지원 대책 등 당면 현안도 집중 검증할 예정이다.
이어 11월 23일부터 25일까지는 상임위원회별로 ‘2021년 제3차 추경예산안’을 비롯한 소관 제·개정 조례안 등의 안건 심사를 하고, 26일부터 30일까지는 상임위별 예비심사를 마친 추경안에 대한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추가 검토와 조정이 진행된다.
올해 마지막 추경안 예산 규모는 대구시 10조5469억 원(4792억 원 증), 시교육청 3조9360억 원(860억 원 증)이다.
달을 넘겨 12월 1일에는 제2차 본회의를 열어 위원회별로 심사를 통과한 추경안과 조례안 등을 의결하고, 시정질문과 5분유발언을 실시한다.
12월 2일부터 7일까지는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상임위별 심사가 예정돼 있다. 상임위별 예비심사를 마친 예산안은 8일부터 15일까지 예결위의 면밀한 검토와 조정을 거쳐 제3차 본회의에 상정된다.
시의회로 제출된 내년도 대구시 예산안은 올해 당초 예산에서 7551억 원이 증액된 10조1448억 원이고, 시 교육청은 3735억 원이 증액된 3조7232억 원 규모이다.
12월 16일에는 제3차 본회의를 열어 ‘2022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을 최종 의결한다.
17일부터 4일간은 상임위원회별로 행정사무감사 결과보고서를 검토하고, 21일에는 제4차 본회의를 열어 행정사무감사 결과 채택의 건과 조례안 등 안건을 처리하고 2021년 의사일정을 마무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