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미국 대통령선거와 우리와 관련 정책방향’ 발표 이어져
  • ▲ 대구 평화대사협의회는 지난 8일 대구통일회관 5층 세미나실에서 50여 명의 대구시민이 참석한 가운데 '2024 추계학술토론회를 개최했다.ⓒ대구 평화대사협의회
    ▲ 대구 평화대사협의회는 지난 8일 대구통일회관 5층 세미나실에서 50여 명의 대구시민이 참석한 가운데 '2024 추계학술토론회를 개최했다.ⓒ대구 평화대사협의회
    대구 평화대사협의회는 지난 8일 대구통일회관 5층 세미나실에서 50여 명의 대구시민이 참석한 가운데 ‘2024 추계학술토론회’를 열었다.

    ‘미국대선이 남북통일에 미치는 영향과 통일준비’라는 주제로 열린 토론회는 노동일 전 경북대학교 총장이 좌장을 맡아 진행됐다.

    토론회는 오세광 남북통일운동국민연합 대구시회장의 사회로 시작돼 김진환 대구시 평화대사협의회장의 축사와 최수경 대구시 평화대사협의회 상임고문의 격려사가 이어졌다.

    학술토론회의 제1주제 발표는 윤용희 전 경북대학교 사회과학대학 학장이 ‘2024년 미국 대통령선거와 우리와 관련 정책방향’으로 지난 5일 치러진 미국대선의 결과와 그 대응에 대해 심도있는 발표가 이어졌다.

    윤 전 학장은 “트럼프 대통령 당선으로 안보와 경제문제에 대비해야 할 것이며, 주한 미군 방위비 분담금에 대해 어짜피 더 줄 수 밖에 없겠지만 한 번쯤 배짱있게 나가도 좋겠다”라며 “경제적으로는 당분간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미국의 외교정책은 ‘팽창’과 ‘고립’을 반복해왔다”며 “경찰국가로서 대외적으로 경제력을 소모하자 국내여론이 안좋아져 미국 우선주의 즉 ‘고립주의’로 나선 트럼프에게 유리한 선거가 됐다”고 밝혔다.

    이창환 매일신문 국제팀장은 “트럼프는 부동산 개발업자 출신의 정치적 비주류로 기존의 언론과 갈등을 키워 왔다. 그렇지만 45대 대통령을 역임한 후 대선에 다시 떨어졌다가 이번에 살아나게 됐다. 윤석열 대통령은 국제적 변수로 등장한 프럼프를 통해 정치를 잘 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 위기는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제2주제는 ‘남북통일과 통일의 준비’ 주제로 박순종 행정학박사(전 남구의회 의장)의 주제발표와 김영하 경북대학교 윤리학과 교수(정치학 박사)의 토론이 이어졌다.

    한편 이번 학술토론회는 미국 대선 직후여서 우리의 정책방향과 남북통일에 대한 주제가 시의적절하고 통일준비에 대한 열띤 토론으로 실천의지를 다지는 소중한 시간이 됐다.

    대구시 지원사업으로 진행되는 대구 평화대사협의회 학술토론회는 2014년에 제1회를 시작으로 11년째 제21회를 이어오고 있다. 
  • ▲ 토론회는 오세광 남북통일운동국민연합 대구시회장의 사회로 시작돼 활발한 토론이 이어졌다.ⓒ대구 평화대사협의회
    ▲ 토론회는 오세광 남북통일운동국민연합 대구시회장의 사회로 시작돼 활발한 토론이 이어졌다.ⓒ대구 평화대사협의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