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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의회 농수산위원회(위원장 남영숙)는 7월 18일 제333회 경상북도의회 임시회 농수산위원회 회의를 열고 올해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한 심사를 실시했다.
이날 회의는 지난 제332회 임시회 기간 중 가졌던 부서별 업무보고의 연장선에서 침체된 농어민의 가계부담 경감과 지역경제를 되살리는 데 중점을 두고 추경예산안을 심사했다.
노성환 위원(고령)은 딸기농장에서 발생하고 있는 시들음병 확산에 대한 대책과 딸기재배 환경개선을 위한 신기술 보급의 필요성을 역설하며 내년도 본예산 편성 시에는 반영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검토할 것을 주문했다.
박창욱 위원(봉화)은 국민의 식량안보 작물인 쌀 문제를 거론하며 벼 재배 농가 특별지원금액을 사업 시행 초기수준으로 회복할 필요가 있다고 주문하며, 봉화약용작물연구소의 경우 연구 성과를 지역민조차 모르고 있으므로 연구 성과에 대한 공유와 홍보 필요성을 역설했다.
서석영 위원(포항)은 마을어장 수산자원지킴이 지원사업 계획에 대해 물으며 불법 해루질로 인한 어가의 피해를 줄일 수 있도록 어촌계 현장여건을 살펴보고 시범적으로 야간 순찰 또는 당번제 운영방식 등으로 체계적이고 실질적인 방안으로 추진할 것을 주문했다.
이충원 위원(의성)은 저탄소벼논물관리사업이 지역 현실과 맞지 않은 점을 꼬집고 시범사업으로 추진하면서 도출된 현장의 문제점과 추진 과정을 면밀히 살펴보고 사업타당성이 부족하고 농민의 호응이 낮아 필요성이 없는 사업은 예산 낭비않게 과감히 없앨 것을 당부했다.
이철식 부위원장(경산)은 지난 4월 이상기후에 따른 꿀벌실종 사태에 도내 양봉농가 피해 상황과 대책을 확인하며 양봉사업이 많이 축소됐으므로 농가의 경영을 회복할 수 있는 지원 방안에 집중해줄 것 등을 당부했다.
남영숙 농수산위원장(상주)은 “농어업분야 소관 예산 증액이 미미하고 농어업분야 지원 추경예산이 전반적으로 많이 부족하다고 지적하며 향후 농어업현장의 목소리가 제대로 반영되도록 더 적극적인 농어업예산 확보 등 집행부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어 “코로나19에 어려웠던 농어민의 경제가 조속히 회복되기를 바라는 농수산위원들의 뜻을 모아 추경예산안을 원안 가결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