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포항의 한 지역아동센터 초등학생들이 서울에서 신병치료 중인 이강덕 포항시장의 빠른 쾌유를 기원하는 응원의 손편지.ⓒ늘푸른마음지역아동센터
    ▲ 포항의 한 지역아동센터 초등학생들이 서울에서 신병치료 중인 이강덕 포항시장의 빠른 쾌유를 기원하는 응원의 손편지.ⓒ늘푸른마음지역아동센터
    이강덕 포항시장이 두달여 간의 신병치료를 마치고 오는 13일 정상업무에 복귀한다.

    10일 포항시 등에 따르면 이 시장은 서울 모 대형병원에서 60여 일 동안 매일 병원에 다니며 전립선 암 전이 관련 예방적 차원의 추가 치료까지 완료됨에 따라 이날 건강한 몸으로 정상출근 한다고 밝혔다.

    포항시 관계자는 "이 시장은 최근 병원측으로 부터 전립선 암 치료가 완치됐다는 소견을 받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 시장이 업무에 정상 복귀한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대다수 시민들은 환영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최근 포항지역 한 아동센터 초등학생들이 신병치료 중인 이 시장의 쾌유를 기원하는 손편지를 보내 화제가 됐다.

    이 편지에는 "이강덕 시장님, 먹기 싫어도 밥과 약 꼭 잘 드시면 건강해지실거예요. 자기 전에 시장님을 위해 기도할게요. 저도 열심히 공부하고 선생님 말씀도 잘 듣겠습니다. 시장님도 의사선생님 말씀 잘 듣고 치료 잘 받으셔야 빨리 나아요”라며 손편지를 써 이 시장에게 보냈다.
  • ▲ 이강덕 시장이 지역아동센터 초등학생들에게 보낸 친필 답장.ⓒ포항시
    ▲ 이강덕 시장이 지역아동센터 초등학생들에게 보낸 친필 답장.ⓒ포항시
    이에 이 시장도 직접 손편지로 답장을 전하고 아이들의 진심어린 응원에 거듭 감사를 전했다.

    이 시장은 답장 글에서 “여러분의 손편지 응원에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어린이 여러분의 부탁대로 제가 약을 잘 먹고 의사선생님 말씀을 잘 들어 빨리 나을테니 여러분도 부모님과 선생님 말씀 잘 듣고 친구들과도 늘 사이좋게 지내길 바랍니다”고 답했다.

    이어 “제가 얼른 나아 건강한 몸으로 사무실 출근을 하게 되면 여러분을 시청으로 초청하고 싶어요”라고 적었다.

    이 같은 사연이 지역 SNS에 전해지자 시민들은 “아이들의 마음이 너무 곱고 아름답다”, “우리나라의 보배가 되어라”, “시장님도 빨리 쾌차하셔서 아이들을 시청으로 초청해주세요” 등 응원글이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