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우수 연구기관과 연구 협력 강화유럽 과학기술자들과 협력방안 논의…김무환 포스텍 총장 기조연설 참여행사 전 막스플랑크 본부 방문해 연구소 산학연 협력 현황 벤치마킹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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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가 지난 14일부터 18일까지 독일 뮌헨에서 열리고 있는 ‘EKC 2023(유럽-한국 과학 컨퍼런스 2023)’에 참가해 단독 홍보관을 운영하며 글로벌 과학도시로서 위상 강화에 나섰다.이번 행사는 한국과 유럽의 기술자들과 과학자들이 최신 연구와 성과를 발표하고 토론하는 자리로, 지난 2008년 독일 하이델베르크에서 시작된 이래 15년 동안 유럽 각국에서 열리고 있으며 지난해는 프랑스 마르세유에서 개최됐다.‘EKC 2023’은 ‘학계와 산업의 혁신적인 글로벌 협력’이라는 주제로 과학기술 토론과 비즈니스 세션, 산업 포럼 및 네트워킹 프로그램 등이 진행됐으며, 기조연설자로 김무환 포스텍 총장이 참여했다.포항시는 홍보관 운영을 통해 박람회 참가자와 과학기술자들에게 최근 이차전지 특화단지로 지정된 시의 우수 연구시설 및 과학 인프라를 적극 홍보했으며 유럽의 우수한 한인 과학 인재 유치와 연구자 교류 등에 나섰다.행사에 참여한 과학기술자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협력방안을 논의하고 지식을 공유하는 한편, 과학기술의 현황과 미래동향을 파악하면서 포항의 미래 먹거리를 준비하는 시간을 가졌다.한편, 시는 ‘EKC 2023’ 행사 전 글로벌 강소기업 강국인 독일의 막스플랑크 본부를 방문해 연구소의 산학연 협력 현황을 벤치마킹함으로써 포항의 신성장 산업을 기반으로 한 강소기업 육성 및 효율적인 지원 방안 등을 모색했다.독일 과학진흥을 목표로 1948년 설립된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기관인 막스플랑크 재단은 자연과학, 생명공학, 인문공학 등 기초과학을 중심으로 독일 전역에 약 85개의 연구소가 있으며 총 35명의 노벨 수상자를 배출하는 등 세계적 수준의 연구성과를 창출하고 있다.정명숙 배터리첨단산업과장은 “‘EKC 2023’에서 홍보관 운영을 통해 최근 이차전지 메카로 거듭나고 있는 포항의 우수한 기술력과 과학기술 인프라를 세계시장에 홍보하고, 유럽 과학기술자들과 협력해 나갈 계기가 마련됐다”고 밝혔다.이어 “앞으로 다양한 소통창구를 마련함으로써 국내외 과학기술자들 간의 활발한 네트워크를 구축해 글로벌 과학도시 포항을 이끌어 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