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청지에 대한 서면·현장 심사, 연구용역 및 심사 거쳐 최종 후보지 선정 예정
  • ▲ 포항시청 전경.ⓒ뉴데일리
    ▲ 포항시청 전경.ⓒ뉴데일리
    포항시는 지난 6월부터 3개월간 공모한 ‘추모공원 부지’ 접수에 7개 읍면지역에서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12일 밝혔다.

    추모공원 부지에 신청서를 접수한 곳은 남구 구룡포, 연일, 동해, 장기(2곳) 마을과 북구 청하, 송라 등 7개 지역이다.

    지난 2021년 10월부터 12월까지 1차 공개모집을 했을 당시에는 단 한 곳의 신청도 없었지만, 이번 2차 공모에는 7개의 읍면 지역이 신청하면서 추모공원에 대한 주민 인식에 많은 변화가 생긴 것으로 보인다.

    포항시는 접수된 신청지역에 대해 접근성, 주민 여건, 경제성, 토지 활용, 환경적 영향, 추진 의지, 법령저촉 등의 기준을 토대로 서면 및 현장심사, 입지 타당성 연구용역 후 추모공원건립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 후보지를 선정할 계획이다.

    7개 신청지역 대표와 상생협약을 체결하고, 신청지역 마을 자생단체장들의 선진지 견학을 통해 포항시가 추진하고 있는 추모공원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나갈 방침이다.

    포항시가 추진 중인 추모공원은 전체부지 80%는 공원화 사업을 통해 예술, 문화, 교육, 관광의 테마 힐링 공원으로 조성하고, 나머지 20%는 화장시설(8기)과 장례식장(빈소 5), 봉안시설(2만기), 자연장지(6만기), 유택동산 1개소를 설치해 쾌적한 분위기의 공원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최종 부지로 선정된 마을에는 40억 원의 사업비를 준공 후 연차적으로 지원하며 화장시설 사용료 징수액의 20%를 30년간 지원하고 일자리도 제공된다.

    읍면지역에는 사업비 80억 원과 주민편익 및 숙원사업 45억 원 규모를 지원한다. 이와 함께 탈락지역(1차 서류 통과에 한함)에도 주민 위로와 화합 차원에서 3~5억 상당의 주민편익 및 숙원사업이 제공된다.

    한편, 시는 일부 지역에서 유치 신청 반대에 대한 현수막 게시 등 민원이 생겨남에 따라 최종 선정까지 주민들과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모든 시민이 만족할 만한 명품장례문화공원을 건립하는 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