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구청, 건강·힐링 위해 생활권 주변 마을숲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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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북구청(구청장 장종용)은 ‘쉼과 치유가 있는 건강한 친환경 생태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전통마을숲 관리 사업을 실시 했다고 9일 밝혔다.전통마을숲은 우리 농촌마을의 귀중한 문화경관으로서, 농촌경관을 논할 때 핵심 사항이다.마을의 역사, 문화, 신앙 등을 바탕으로 이뤄져 마을 사람들의 생활과 직접적인 관련을 가지고 있는 숲으로서, 마을 사람들에 의해 조성돼 보호, 유지돼 온 숲을 일컫는다. 주로 마을의 입구, 좌우 산줄기, 하천가, 뒷동산 또는 해안가 등이며 대부분 띠 모양이나 원형의 모습을 보인다.북구청에서는 총 39개소 전통마을숲을 관리하고 있으며 봉계 마을숲에는 맨발걷기를 할 수 있도록 조성했다. 맨발걷기는 시간과 장소 등에 구애를 받지 않고 즐기는 운동으로 뉴-노멀 시대를 맞아 웰니스에 대한 욕구와 비대면 실외활동이 더욱 선호되면서 자연을 감상하면서 동시에 쉼과 치유를 얻기 위해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맨발로(路)’는 우리가 사는 곳과 가까운 마을숲, 도시숲, 수변공간 등 자연에 조성된 맨발 걷기가 가능한 산책로를 말한다. 걷기를 즐기려는 시민 모두에게 좋은 쉼터가 돼 준다.장종용 구청장은 “주민들이 생활 터전 가까이에서 마주할 수 있는 곳에 바로 마을숲이 있다”며 “지속적인 전통마을숲 관리 사업을 통해 시민들에게 건강하고 안전한 쉼터를 제공할 수 있도록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