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군 관계자, 인구감소 문제의 실질적인 대응 방안 찾기 위해 머리 맞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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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는 21일 칠곡 농업기술센터 내 영메이커스(Young-Makers)에서 도와 시군 인구정책 담당 공무원 등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 경상북도 인구정책 워크숍’을 주최했다.이번 워크숍은 저출생·고령화로 나날이 심각해지고 있는 경북의 인구감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경북도와 시군이 머리를 맞대고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대응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경북 인구는 전년 대비 4만6000명이 급감했으며 지난 2023년 7월 1일 군위군이 대구광역시로 편입된 특수한 상황을 고려하더라도 2만2000명이 최종 감소했다.이중 급격한 고령화로 인해 사망인구가 출생인구보다 많아짐에 따라 자연감소되는 인구는 1만 5천 명에 달하며, 이는 소규모의 군(郡) 단위 하나가 매년 사라지는 것과 같다.저출생 문제는 더욱 심각해 지난해 통계청의 장래인구추계(2022~2027년)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합계출산율은 0.68명까지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이러한 최악의 인구절벽 상황에서 경북도는 정부 정책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시·군과 적극 협력하여 저출생 및 인구감소 위기 극복을 위한 인구정책 방향을 모색하는 등 공동 대응해 나갈 방침이다.이날 워크숍에서는 시·군의 지방소멸대응기금 투자계획 수립을 위해 도가 지원하고 있는 컨설팅 계획을 설명하고, 그간 시·군의 협조를 바탕으로 수행해 왔던 소규모마을 활성화 전략 수립 결과를 공유했다.충남대학교 윤주선 교수와 해시드오픈리서치 김동인 선임연구원의 특강은 향후 지역이 다양성과 자생력을 가지기 위해서 어떤 정책이 필요한지에 대해 함께 고민하는 시간이 됐다.한편, 도는 기존 인구의 개념이 정주인구에서 생활인구로 확대됨에 따라 다양한 지역개발과 인구유입 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유휴자원 DB 구축 사업’, 그리고 경북형 로컬크리에이터 육성사업 등에 대한 시군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정성현 경북도 지방시대정책국장은 “도와 시군 간의 유기적인 협력만이 지방소멸위기 극복의 열쇠”라며 “지역 고유의 매력을 특화하고 인근 지자체와 생활권 연계·협력으로 지역 거점을 마련해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는 선순환 체계 구축에 역량을 모아달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