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31일 4박 5일간 포항 수성사격장에서 연합·합동 대테러 사격 훈련육군 특전사 특수부대, 육군 1군단 특공연대, 공군 CCT, 미 육군 특수부대 등 참가
  • ▲ 지난 28일 경북 포항 수성사격장에서 해병대 특수수색대대 저격수와 미 육군 특수부대 관측수가 한 팀을 이뤄 장애물을 활용한 저격 사격훈련을 실시하고 있다.ⓒ해병대
    ▲ 지난 28일 경북 포항 수성사격장에서 해병대 특수수색대대 저격수와 미 육군 특수부대 관측수가 한 팀을 이뤄 장애물을 활용한 저격 사격훈련을 실시하고 있다.ⓒ해병대
    해병대 특수수색대대는 지난 27일부터 31일까지 4박 5일간 포항 수성사격장에서 대테러 임무수행능력 향상을 위한 연합·합동 대테러 사격 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연합·합동훈련에는 해병대 특수수색대대를 비롯해 육군 특수전사령부 특수부대, 육군 1군단 특공연대, 공군 제5공중기동비행단 제259특수임무대대(CCT), 미 육군 특수전사령부 특수부대(그린베레) 등 약 40여 명이 참가했다.

    훈련은 각 군의 특수부대가 운용하는 전투장비와 전술에 대해 이해하고, 노하우를 공유하는 데 중점을 뒀으며 특히, 복합적인 상황이 부여됐을 때 단거리 권총사격부터 장거리 저격사격까지 즉응할 수 있는 실전적인 사격술 향상에 중점을 뒀다.

    훈련은 안전교육 및 장비소개를 시작으로 근접전투사격, 영점사격, 장애물 사격 및 신속 재사격 등의 응용사격, 저격사격, 국제 저격수 대회 사격 종목을 기반으로 한 응용 사격 등으로 진행됐다.

    이번 훈련에 참가한 육군 1군단 특공연대 박대운 상사는 “국제 저격수 대회에 참가해 느낀 소감을 공유하며 저격 임무 교육훈련 방법에 대한 발전 방향성을 논의할 수 있었다. 사격술, 장비 운용법 등에 대한 허심탄회한 논의를 통해 미래 저격수 임무를 한 단계 발전시킬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됐다”고 말했다.

    해병대 특수수색대대 저격팀장은 “육군·공군·해병대·미 육군 특수부대가 한자리에 모인 이번 훈련을 통해 각 군의 노하우를 공유함으로써 복합적인 상황에 즉응할 수 있는 실전적인 사격능력을 배양할 수 있었다”며 “지속적인 교류활동을 통해 적 도발 시 즉각, 강력히, 끝까지 응징할 수 있는 전투준비태세를 갖출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