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과학기술원법’ 개정, 과학인재 양성에 한발 다가간다‘과학영재학교’ 설립, 과학영재 발굴·교육‘공학전문대학원’ 설립, 산업현장의 인재에게 맞춤형 실무형 교육 제공
  • ▲ DGIST 캠퍼스 전경.ⓒDGIST
    ▲ DGIST 캠퍼스 전경.ⓒDGIST
    DGIST(총장 이건우)가 과학 인재양성을 위한 새로운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나선다. 이를 위해 국민의힘 이인선 국회의원(대구 수성구을)이 ‘대구경북과학기술원법’ 개정안을 입법 발의했다.

    DGIST는 과학영재 발굴 및 교육을 위한 ‘과학영재학교’와 산업현장의 인재에게 맞춤형 실무형 교육을 제공하는 ‘공학전문대학원’을 설립하고자 한다. 

    최근 ‘과학영재 정책 선진화 방안 기획·설계’ 사업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에서 추진하고 있다. 해당 사업은 우리나라 과학영재정책에 대한 종합적인 성과 점검과 과학영재교육 지원체계 재정립, 그리고 객관적·중립적 입장에서 과학기술원 부설 과학영재학교 설립 타당성 검토 등을 포함하고 있으며, 향후 중간보고 형태로 대구·경북, 울산, 충남 등 3개 지역의 과학기술원 부설 과학영재학교 설립 타당성이 제시될 계획이다.

    4대 과학기술원 중 하나인 대구·경북의 DGIST는 국가와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고급 과학기술인재를 양성하고자 설립됐다. 하지만, 과학기술인재 양성의 기초가 되는 과학영재를 발굴하고 교육하는 ‘과학영재학교’를 설치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없었다.

    이에 이번 ‘과학영재 정책 선진화 방안 기획·설계’ 사업을 통해 3개 지역의 과학기술원 부설 과학영재학교 설립 타당성이 제시되고, ‘대구경북과학기술원법’ 개정안 입법 발의를 통해 ‘과학영재학교’ 설립 및 운영을 위한 법적 근거가 마련되면, ‘(가칭)DGIST 부설 과학영재학교’를 설립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게 된다. 향후 DGIST 부설 과학영재학교 설립이 추진된다면, 대구·경북 지역 내 과학영재를 발굴하고 양성할 수 있는 교육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역 첨단산업의 우수 인재를 대상으로 전문 교육을 제공하고 고급 과학기술인재로 양성하기 위해 ‘전문석사’ 학위과정을 마련하고자 한다. DGIST는 지난 5월, 경상북도, 구미시와 함께 ‘DGIST 공학전문대학원’ 설립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이르면 내년 3월부터 운영을 시작할 계획이다.

    공학전문대학원은 학사 학위자 중 3년 이상의 실무경력을 가진 20명 내외의 입학생을 선발해 산업현장의 복합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난제 해결 프로젝트와 수요자 맞춤형 오픈 커리큘럼을 운영하고자 한다.

    DGIST 이건우 총장은 “4대 과학기술원으로서 DGIST는 고급 과학기술인재 양성이라는 기관 설립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다. ‘과학영재학교’ 설립 및 운영을 통해 과학영재가 고급 과학기술인재로 성장하고, 지역 산업현장의 우수 인재에게 전문 교육을 제공해 산업현장의 혁신 리더가 될 수 있도록 제도적 환경을 마련하기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인선 국회의원은 “대한민국의 국가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첨단산업 발전에 기여할 고급 과학기술인재 양성이 절실하다”며 “이번 ‘대구경북과학기술원법’ 개정안 입법 발의를 시작으로, 대구·경북 지역의 우수한 과학영재들을 발굴하고, 지역산업의 고급 인재를 혁신 리더로 양성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로 창립 20주년을 맞은 DGIST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직할 과학기술원으로 2011년과 2014년 각각 대학원과 학부과정을 개설한 이후 지금까지 약 1900명의 융복합 과학 인재를 배출해 오고 있다.

    최근 발표된 ‘THE 신흥대학평가 2024’에서 세계 33위(신생대학 중 올해 순위권에 첫 진입한 대학에서 1위)를 달성하면서 우수성을 부각하기도 했다. 최근 세계 최대의 공학교육 학술행사인 ‘2025 세계공학교육포럼 및 공과대학장 세계대회(WEEF-GEDC 2025)’ 유치에 성공하면서 세계적인 대학으로 도약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