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노력에 비해 대구시 부진한 모습 보이고 있음 지적창업 지원 및 투자 유치 활성화, 드론산업 육성 전략 수립 등 필요
  • ▲ 경제환경위원회 박종필(비례).ⓒ대구시의회
    ▲ 경제환경위원회 박종필(비례).ⓒ대구시의회
    대구시의회 박종필 의원(비례대표)은 29일 열린 제311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드론산업 육성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드론은 군사적 용도로 개발되었으나, 현재는 택배, 의료 서비스, 화재 감시, 농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정부의 제2차 드론산업 발전 기본계획에 따르면 국내 드론시장은 2017년 약 2000억 원 규모에서 2032년에는 약 3조9000억 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부도 세계 드론시장에서 기술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드론산업 발전 기본계획 수립(2017), 대한민국 드론박람회 개최(2019), ‘드론 활용의 촉진 및 기반조성에 관한 법률’ 제정(2020) 등 최선을 다하고 있다.

    박종필 의원은 정부의 노력에 비해 대구시는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음을 강조하며 “올해 인천, 부산, 전남 등 17개 지자체가 드론실증도시로 선정됐지만 대구시는 선정되지 못했다”고 전했다. 

    이어 “16개 시‧도 중 무려 13개 시‧도에 드론 및 무인항공기 산업 관련 조례가 제정될 동안 우리시는 드론산업을 위한 조례조차 없다”며 다른 지역에 비해 뒤처지고 있는 실태를 질타했다.

    박 의원은 “드론은 대구시에서 미래신산업으로 적극 추진하고 있는 도심항공교통(UAM)과 기술적으로 매우 유사한 구조로, 서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산업이다”고 말하며, “드론산업의 고도화가 UAM 산업 발전의 지름길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드론산업 활성화를 위해 △드론산업 활성화와 양질의 일자리 마련을 위한 창업 지원 및 투자 유치 활성화 △드론 관련 산·학·관 추진협의체 구성으로 실질적인 드론산업 육성 전략 수립 △지역 특성에 맞는 드론 실증 서비스 발굴 및 상용화를 제언했다. 

    끝으로 박 의원은 “미래항공산업은 지상의 한계를 극복한 4차 산업혁명의 꽃”이라며 “대구시의 적극적인 지원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