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억 소비효과…외지인 비율 48%
  • ▲ 구미라면축제 개막식 장면ⓒ
    ▲ 구미라면축제 개막식 장면ⓒ
    경북 구미시는 지난 11월 3일 끝난 2024 구미라면축제가 지역경제 활성화와 도시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는데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내렸다. 

    구미시가 27일 결과 보고서를 통해 공개한 성과에 따르면 17만 1000명이 축제장을 방문한 가운데 이 중 48%가 외지인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빅데이터를 근거로, 15억원(역전로 및 금리단길, 3일간)의 소비가 발생했고, 대중교통(시내버스, 기차) 이용률은 전주 대비 40% 이상 증가했다. 

    이는 구미역과 축제장 간의  접근성이 주요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된다. 
    라면부스(18개소) 매출은 2억 5000만원으로 집계됐으며, 100여명의 외국인 관광객이 방문해 글로벌 가능성을 보여줬다. 

    축제 성공은 11월 대한민국 도시 브랜드 평판 조사에서 구미시가 1위를 차지하는 데 한몫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축제는 친환경 운영 방식을 도입해 지속 가능성을 강조했다. 라면레스토랑에서는 다회용기 6만 7000개를 사용해 99% 회수율을 기록했으며, 이를 통해  6톤의 탄소 배출을 줄였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라면축제는 단순한 지역 축제를 넘어 구미를 전국적으로 알리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는 계기가 됐다” 며 “앞으로도 시민과 함께 지속 가능한 축제를 만들어 구미의 경쟁력을 높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