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보다 4개월 조기 발견, 적기 방제 권고
  • ▲ 확대한 담배가루이 사진ⓒ
    ▲ 확대한 담배가루이 사진ⓒ
    경북 상주시는 지난해 시설하우스에서 발생해 피해가 극심했던 '담배가루이' 가 올해는 더 높은 밀도로 농작물에 피해를 줄 것으로 예상된다고 27일 주의보를 내렸다.

    상주시 농작물 병해충 종합분석진단센터에 담배가루이가 올해 발견된 것은 지난 6월로 지난해 10월 보다 4개월이나 앞당겨진 것이다.

    담배가루이는 고온에서 작물 잎 뒷면에 산란한다. 

    같은 잎에서 알, 약충, 번데기, 성충이 함께 관찰되기도 하며 시설 내에서 한 해에 10세대 이상 발생한다. 

    성충과 약충은 잎 뒷면에서 수분을 빨아들여 작물 생육억제, 잎 퇴색, 위축 등의 피해를 주고 감로로 인한 그을음 증상으로 광합성을 작용을 방해함으로써 과실 수확량을 감소시킨다. 
     
    특히 박과백화황화바이러스(CCYV), 토마토황화잎말림바이러스(TYLCV) 등 60여종의 식물 바이러스 매개작용으로 작물에 큰 피해를 준다.

    담배가루이는 알(7~10일)→1~3령 약충(8~11일)→번데기(4~5일)→성충(9~16일)를 거치며 알과 번데기 상태에서는 약제 방제 효과가 낮아 약충시기에 적기 방제를 해야한다. 

    약제 살포시 잎 뒷면에 약액이 충분이 묻도록 골고루 살포하며, 전용 약제로 7~10일 간격으로 3회 이상 연속 방제를 해야 한다. 

    예찰 및 성충 포획을 위해 황색 끈끈이트랩 설치를 권장하며 주기적으로 교체해야 한다. 

    상주시 관계자는 담배가루이가 예찰될 경우 농작물 종합분석진단센터를 방문해 적기 방제 시기를 확인하면 불필요한 약제 낭비를 줄일 수 있을 것” 이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