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지역 내 모든 산업 분야 로봇개발 박차
  • ▲ ‘돈사관리용 이동형 로봇’ 개념도.ⓒ경북도 제공
    ▲ ‘돈사관리용 이동형 로봇’ 개념도.ⓒ경북도 제공

    경북도가 농축산업에 첨단 로봇융합기술을 접목한다.

    도는 ‘지능형 로봇상용화 촉진사업’과 ‘특화산업 로봇융합사업’을 올해 신규 로봇연구 과제로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과제은 ‘스마트 인휠모터 기반 무인운반차(Automated Guide VehicleAGV)플랫폼’과‘돈사관리용 이동형 로봇(Mobile Pigpen- Care Robot)’ 등 두 가지.

    내년 말 이 두가지 로봇개발이 완료되면 노령화와 생산성 저하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농축산물 생산 증대에 상당한 기여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

    무인운반차(AGV)는 바퀴의 휠, 모터, 제어기 등이 일체형으로 구성된 스마트 인휠 모터를 기반으로 여러 농작업 환경에 따라 변경이 가능한 플랫폼으로 개발된다.

    이 사업은 도비 6천만 원을 투입, 한국로봇융합연구원과 ㈜로비텍이 공동개발에 나선다.

    또 양돈 돼지의 만성호흡기 질병 및 돈사 악취 저감을 위해 개발되는 ‘돈사관리용 이동형 로봇’은 한국로봇융합연구원과 ㈜하나메카텍이 도비 3억 원을 투자받아 개발한다.

    이 로봇은 돈사바닥 청소와 함께 소독제를 분사해 만성호흡기 질환을 예방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연간 1천억 원으로 추정되는 만성호흡기 질환 피해액을 상당규모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동시에 국내·외 새로운 로봇 활용 시장 개척 등이 가능해 신규 고용창출 효과가 기대된다.

    김학홍 도 창조경제산업실장은 “이번에 지역기업들과 공동으로 추진하는 농·축산 작업지원로봇 개발이 기술 확보 및 관련 산업 생산량 증대, 신규 일자리 창출로 이어질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경북도는 레저·헬스케어로봇인 ‘승마로봇’, 건설로봇인 ‘스마트 콘크리트 폴리싱로봇’, 중소기업 작업지원로봇인 ‘가반중량 20kg급 산업용 다관절로봇’ 등을 개발하거나 사업화하는 등 모든 산업 분야로 로봇적용을 더욱 확대해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