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KTX 개통식…수도권까지 2시간대 좁혀

서울~포항 간 KTX 개통식이 31일 오전 포항시 흥해읍 신포항역사에서 열렸다.

신포항역사는 경북 동해안지역 100만 도민의 오랜 숙원으로 이완구 국무총리, 김관용 경북도지사, 유일호 국토교통부장관, 이병석·박명재·정수성·강석호 국회의원 등 관련기관 단체장 및 많은 도민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히 열렸다.

포항 KTX는 동해남부선 포항~울산 76.5km, 경주 모량리에서 경부고속철도와 연결(건천 부근, 3.79km)한 새로운 선로로 서울~포항간 주중 16회, 금요일 18회, 주말 20회, 인천국제공항까지는 매일 2회 KTX 왕복 운행한다.

지난 2011년 착공이 된 이 사업은 고속철도 수혜지역을 포항 등 동해안 지역으로 확대하기 위해 동해남부선 신경주~포항구간은 2009년 착공을 시작으로 총 1조 2,126억 원을 투자됐다.

이번 개통으로 인해 포항에서 수도권까지 기존 새마을호로 5시간 20분, 또 인근 신경주역이나 동대구역에서 환승 시 3시간 30분 안팎의 시간이 소요된 것에 비해 2시간대로 좁혀지게 됐다.

특히 이번 포항 KTX 운행으로 수도권에서 동해안 지역 당일관광이 가능해, 울릉도·독도와 연계한 관광 활성화에도 기여를 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경북도는 이와 연계해 그동안 국토 균형개발 축에서 소외 되었던 동해안 철도시대도 유라시아 철도사업과 함께 본격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