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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가 ‘물산업’ 선도 도시로 박차를 가하고 있다.
물산업 클러스터 조성 및 물기술인증원 유치 등에 이어 물산업 관련 박람회 등을 잇달아 열며 ‘물산업’ 선도도시로서 자리매김하고 있는 것.
한국상하수도협회가 주관하는 국제 물산업 박람회인 ‘2019워터코리아’가 20일부터 22일까지 3일간 엑스코에서 개최된다.
이날 한국상하수도협회장을 맡고 있는 권영진 대구시장은 행사에 참석한 조명래 환경부 장관을 의식한 듯 ‘물기술인증원’ 대구 유치를 강하게 촉구하는 발언으로 의지를 드러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물기술인증원 대구 유치를 희망한다. 보편적 물복지 실현과 물산업 육성을 위해 통합 물관리와 국가 물산업 클러스터가 시작되는 올해, 대구시에서 개최되는 워터코리아는 물과 상하수도 전 분야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국민 인식 제고의 계기다. 국제 물산업 박람회가 물 관련 정책의 초석을 발굴하고 산업과 기술 육성의 나침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취지와 포부를 밝혔다.
이번 박람회는 국내 최대 규모인 613개 부스가 참가한 가운데 물 산업과 관련한 최신 동향을 소개함과 동시에 각종 관련 기자재부터 관리 솔루션까지 총망라한 제품들을 선보인다.
박람회 기간에는 기자재 및 기술 전시 외에도 △2019 대한민국 물산업 기술대전 △국제 협력회의‧포럼‧기술교류회 △분야별 세미나 등 다양한 연계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행사를 주관한 대구시는 함께 진행되는 ‘대한민국 물산업 기술대전’을 통해 참여기업들의 활로 모색은 물론 우수 기술 상용화 촉진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미국 수도협회(AWWA)·중국 도시물협회(CUWA)·일본 하수도협회(JSWA)·베트남 상하수도협회(VWSA)·인도네시아 수도사업협회(PERPAMSI)가 참여하는 물 협력회의, 물포럼, 기술교류회를 통해 상호 네트워크 강화 및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어 상하수도 전 분야에 걸쳐 환경부, 행정안전부, 농림축산식품부, 물학술단체연합회 공동으로 세계 물의 날 기념 ‘통합 물관리 정책 세미나’를 진행해 통합 물 관리 정책을 적극 홍보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남북한 경제 협력 확대에 앞서 기초 사회 인프라인 상하수도 분야 협력 방안 모색을 위한 ‘북한 상하수도 특별 세미나’는 행사 전부터 많은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등 눈길을 끌고 있다.
대구시는 이외에도 △정책 설명회 △위생안전기준 인증제도(KC) 설명회 △전국 상수도 노동조합 연합회 회의 △대한상하수도학회‧한국물환경학회 공동 춘계 학술 발표회 △자랑스러운 상하수도인 표창(대통령·국무총리·장관상) △상하수도인 한마음 체육대회 △물과학교실 운영 △수돗물 체험투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이 중 수돗물 체험투어는 문산 정수장을 직접 방문해 수돗물 생산과정을 직접 확인하고 수질검사에 시민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어 대구환경공단 서부사업소를 견학해 하수처리 과정에 대한 시민의 이해를 돕는 등 환경보전 중요성도 제고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