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아시아연극제, 11일간 대장정 마무리

경북 구미시(시장 남유진)가 구미아시아연극제의 시민 중심형 축제로 발전 가능성을 확인한 가운데 11일간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구미시 주최, (사)한국연극협회 구미지부(지부장 황윤동) 주관, 금오공과대학교(총장 김영식)가 후원으로 마련된 연극제는 참여인원 5,000여명의 관객들이 함께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해품달’, ‘타임머신’,  ‘Crucisal’ 등 총 4개 팀이 참여했으며, 30분의 공연 후 각 팀별 연습과정을 소개하고 연극에 참여한 소감을 직접 들어보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번 연극제에는 지역에서 연극을 좋아하는 시민예술가들이 직접 배우와 STAFF로 참여한 ‘시민참여공연’이 눈길을 끌었다.

타 전문 극단의 공연 못지않은 관객들의 열띤 박수와 응원으로 개최된 시민참여공연은 예술가와 관객, 무대와 객석의 거리감을 좁히고 누구나 축제의 주인공이 될 수 있는 참여형 공연예술축제로서 구미아시아연극제의 발전 방향과 비전을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이 됐다는 평이다.

한편 구미시는 이번 연극제가 시민 중심형 축제로 발전해 나갈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줬다며, 지난 5년간의 역사와 노하우를 바탕으로 지역민의 문화예술에 대한 애정과 관심을 잊지 않고 구미의 대표 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