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공중간 입체적 종합훈련 통한 긴급 대처 능력 배양
  • ▲ 2014 산불진화 시범훈련’참관을 위해 참석한 경북도 시‧군 산불전문예방진화대가 산불진화시범훈련을 지켜보고 있다. ⓒ뉴데일리
    ▲ 2014 산불진화 시범훈련’참관을 위해 참석한 경북도 시‧군 산불전문예방진화대가 산불진화시범훈련을 지켜보고 있다. ⓒ뉴데일리

    경북도와 의성군(군수 김주수)이 대형산불 발생에 따른 통합지휘 및 초동진화 체계 점검을 위해 19일 의성읍 중리리 의성종합운동장 일원에서‘2014 산불진화 시범훈련’을 실시했다.

    경북도와 의성군 주최‧주관으로 마련된 이날 훈련장에는 주낙영 행정부지사, 김주수 의성군수, 윤창욱 경북도의회부의장, 최태림 도의원, 배정호 남부지방산림청장, 배상태 산림조합중앙회경북지역본부장과 산림관계기관 관계자, 김용현 의성경찰서장, 군부대 등 1천여 명이 참관했다.

    이날 행사는 식전행사로 육군 50사단의 군악대연주와 의장대의 시범훈련이 펼쳐졌다. 본 행사는 김주수 의성군수의 환영사, 주낙영 행정부지사의 인사말에 이어‘실버산불지킴이’발대식, 도내 시‧군별 진화대원들이 참여한 산불지상진화 경연결선, 산불진화시범훈련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먼저 산불진화시범 훈련에 앞서 진행된 실버산불지킴이 발대식에서는 50여명의 어르신으로 구성된‘실버산불지킴이’회원들이 산불발생의 주요 원인인 논‧밭두렁 소각으로부터 내 고장을 지키는데 솔선수범 할 것을 다짐했다.

    이날 훈련은 산불발생 시 신속히 대처하고 산불재난 위기대응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가상의 대형 산불을 실제 상황에 맞도록 연출해 열렸다. 산불현장에서 직접 적용할 수 있는 인력과 장비는 물론 예측 가능한 모든 시스템을 가동시킨 가운데 지상과 공중에서 입체적으로 전개됐다.

    이와 더불어 산불 발생에서부터 진화인력‧장비 투입, 부상자 구조 및 시설물 보호와 최종 진화에 이르기까지 진화책임자의 위기관리 능력과 산불현장통합지휘 체계에 대한 점검도 동시에 실시했다.

  • ▲ 경북도 산림청 S-64E 초대형 산림항공기가 산불진화 작업을 펼치고 있다. ⓒ뉴데일리
    ▲ 경북도 산림청 S-64E 초대형 산림항공기가 산불진화 작업을 펼치고 있다. ⓒ뉴데일리

    또한 현장에 통합지휘본부를 설치해 경북도, 산림청, 경찰, 소방 등 유관기관의 긴밀한 협조 하에 진화헬기 5대, 산불진화차 3대, 소방차 3대, 산불진화 기계화시스템 6조 등 첨단 산불진화장비와 개인장비 300점, 진화인력 250명을 동원, 민‧관‧군이 합동진화 작전을 펼쳤다.

    특히 시범훈련과 함께 진행된 산불지상진화 결선 경연대회에서는 청송군, 영양군, 영주시, 안동시 등 도내 시‧군별 진화대원들이 참가하여 기계화 산불진화장비를 활용한 역량을 펼쳤으며, 이날 경연대회에서는 청송군이 1위를 차지해 경상북도로부터 상패와 상금을 수여 받았다.

    주낙영 행정부지사는 인사말에서“해마다 산불로 인한 소중한 자원 피해가 발생되고 있다”며
    “이번 시범훈련을 계기로 유관기관 간 상호 긴밀한 협조와 공조체계를 강화하여 산불예방은 물론 산불발생 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노력해줄 것과 도민 모두가 산불에 대한 경각심을 가져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