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 군위군이 2015년도 고등학교 학생들의 급식예산을 확보해 관내 전 학교에 무상급식을 실시하게 됨에 따라 학부모들의 급식비 부담이 크게 줄게 됐다.

    군위군은 내년도 고등학교 학생들을 포함해 군내 모든 학교에 대해 전면 무상급식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군위군의 이러한 방침은 최근 사회전반에서 무상복지 예산을 둘러싸고 치열한 논쟁이 일고 있는 가운데, 군위군의 열악한 재정난에도 불구하고 순수 군비로 편성해 지원하게 됨에 따라 타 지역으로부터 관심을 끌고 있다.

    군 관계자는 “군위군의 교육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 의지를 표명한 것”이라며“학부모의 경제적 어려움을 조금이나 들어주기 위해 어려운 재정여건에도 불구하고 학교급식비 예산을 편성하게 됐다”면서 고등학교 급식 2억6,200만원, 후식비 8천만원 등 3억4,200만원을 순수한 군비로 편성해 지원한다고 밝혔다.

    군은 또 “성장기 학생들의 건강한 신체발달을 도모하기 위해 친환경 식재료 급식을 위해 2015년도 본예산에 급식비 4억7,000만원, 후식 지원비 8,000만원 등 5억5,000만원의 예산을 편성했다”고 말했다.

    특히 군위군은 2013년도부터 군내 유치원, 초‧중학교와 고등학생들에게 무상급식을 실시해오고 있으며, 학교무상급식을 통해 자라는 학생들에게 건강한 먹을거리를 제공하고 건전한 식습관을 갖게 하는 등 농촌지역 교육복지 증진 및 학부모의 부담 경감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