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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포항제철소(소장 김학동)가 오랜 기간 축적된 고근속 직원들의 기술 노하우를 후배 사원들에게 체계적으로 전수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자율적 학습 역량개발 활동’이 직원들 사이에서 좋은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포항제철소가 현장 기술인력에게 자기개발의 동기를 부여하고자, 역량개발 우수활동 사례 등을 적극 발굴하고 사내에 공유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추진해오고 있는 사업이다.
특히 설비기술부 중앙수리과 유압파트 25년 이상의 고숙련 직원 6명은 맞춤형 교육 교재 제작과 자율적인 학습조직 운영과 기술경쟁력 제고 등을 통해 입사 5년 미만 저근속 직원의 조기 역량 강화를 목표로 맞춤형 역량개발활동을 활발히 펼치고 있어 직원들의 귀감이 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또한 파트장을 비롯한 고근속 직원들은 포스코기술대학 등 회사가 보유한 우수한 교육 인프라를 적극 활용, 유압분야 직무 전문성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
또 사외 위탁교육 및 관련 세미나에도 참석해 최신 업계 동향을 학습하고 이를 업무에 적용하고 있어 높은 평가를 받고 있으며, 이러한 노력은 직원 한 명당 9개 이상의 직무 관련 자격증 취득과 각종 특허출원 성과로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파트장 김영곤(51)씨는 “신입사원들이 들어오면서 역량개발활동의 필요성이 커졌다”면서 “그동안 꾸준히 제작해온 동영상 교재가 후배사원들의 직무역량 강화에 보탬이 되고 있어 보람을 느낀다. 교재를 만들다 보면 제작에 참여하는 직원 스스로도 학습이 돼 팀원 모두의 직무역량을 높이는 좋은 기회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