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성과중심‘ 조직문화 정착..2025년 우수부서 신청 ‘역대 최다‘ 기록 저출생·스마트 농업·기후환경·산림재난·도로철도·에이펙 분야 성과
  • ▲ 경북도는 19일 도청 호국실에서 2025년 4분기 동안 탁월한 행정 성과를 거둔 6개 부서를 ‘우수부서’로 선정해 시상했다.ⓒ경북도
    ▲ 경북도는 19일 도청 호국실에서 2025년 4분기 동안 탁월한 행정 성과를 거둔 6개 부서를 ‘우수부서’로 선정해 시상했다.ⓒ경북도
    경북도는 19일 도청 호국실에서 2025년 4분기 동안 탁월한 행정 성과를 거둔 6개 부서를 ‘우수부서’로 선정해 시상했다고 밝혔다.

    경북도는 올해 성과 중심의 조직문화 정착을 위해 우수부서 시상식을 새롭게 도입하고, 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하는 데 힘써왔다. 그 결과 현장의 참여도가 크게 높아지면서 우수부서 신청 건수가 지난해 대비 80% 증가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도는 행정 수요 증가와 부서 간 선의의 경쟁을 유도하기 위해 추가경정예산을 확보해 포상금을 증액하고, 우수부서 선정 규모도 확대하는 등 직원 성과에 대한 실질적인 보상을 강화했다.

    이번 4분기 우수부서로는 △저출생대응정책과 △스마트농업혁신과 △기후환경정책과 △산림재난혁신사업단 △도로철도과 △APEC준비지원단 기획행사과 등 6개 부서가 선정됐다.

    저출생대응정책과는 지자체 최초로 ‘인공지능(AI) 스마트 돌봄로봇 프로젝트’를 발굴해 국가사업화를 추진하며 돌봄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정책 기반을 마련했다. 또 ‘AI 기반 인구구조변화 대응 포럼’을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후속 전략 수립에 박차를 가해 경북도가 저출생 대응 선도 지자체로 자리매김하는 데 기여했다.

    스마트농업혁신과는 ‘그린바이오산업 육성지구’ 지정으로 미래 농업 기반을 강화했다. 특히 전국 13개 과실 전문 생산단지 중 12개소를 유치하는 성과를 거뒀으며, 채소류 출하 조절 시설 국비 20억 원을 확보해 현장 중심 스마트 농업 확산을 이끌었다. 

    이밖에 청년 및 기존 농업인을 대상으로 한 임대형 스마트팜 운영을 통해 지속 가능한 농촌 정착 기반도 조성했다.

    기후환경정책과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추진하는 이산화탄소 포집·활용(CCU) 초대형 메가프로젝트 공모사업에서 철강·발전 분야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해 국비 1,503억 원을 확보했다. 또한 2027년 국제환경협의체(이클레이) 세계총회를 포항시에 유치하며 글로벌 기후 위기 대응의 거점을 마련했다.

    산림재난혁신사업단은 산림경영특구 설명회와 주민설명회를 통해 초대형 산불 특별법 실행 체계를 구축했다. 초대형 산불 피해 지역의 2차 피해 예방을 위한 위험목 제거 국비를 기존 927억 8천만 원에 이어 208억 5천만 원 추가 확보했으며, 산림청 유보액을 전액 확보하는 등 산불 대응 역량 강화에 크게 기여했다.

    도로철도과는 구미~군위 간 고속도로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라는 성과를 달성했으며, 무주~성주~대구 간 고속도로 역시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 사업으로 선정됐다. 이와 함께 포항~영덕 간 고속도로 조기 개통과 증산~가천 간 도로 건설공사 개통을 추진해 지역 균형발전과 물류 체계 개선에 힘을 보탰다.

    APEC준비지원단 기획행사과는 철저한 현장 점검과 체계적인 준비를 통해 역대 가장 성공적인 APEC 정상회의 개최를 이끌었다. 9개 반으로 구성된 종합상황실을 운영해 무사고 행사를 달성했으며, 가이드북 1만 500부 배포와 인공지능(AI) 통번역기 141개소 설치 등 적극적인 글로벌 홍보로 경북도의 국제적 위상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경북도가 성공적으로 APEC 정상회의를 마치고 세계 무대에 우뚝 선 지금이야말로, 그 위상을 바탕으로 지역 혁신을 이끌 실행력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성과를 낸 조직과 직원들이 정당한 평가를 받는 문화를 지속적으로 확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북도는 앞으로도 전략산업과 미래 성장동력을 중심으로 도정 실행력을 강화해,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지방정부로 도약해 나간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