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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M뱅크(아이엠뱅크, 은행장 황병우) 금융박물관은 금융·경제 관련 물품을 꾸준히 기증해 온 매일신문 이동관 사장을 ‘명예 기증자’로 위촉하고, 지난 18일 위촉식을 진행했다.ⓒiM뱅크
iM뱅크(아이엠뱅크, 은행장 황병우) 금융박물관은 금융·경제 관련 물품을 꾸준히 기증해 온 매일신문 이동관 사장을 ‘명예 기증자’로 위촉하고, 지난 18일 위촉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동관 사장은 그동안 대구·경북 지역에서 개최된 국제행사의 성공을 기원하며 발행된 기념주화를 비롯해 사회적 약속과 역사적 의미를 지닌 세계 각국의 화폐를 iM뱅크 금융박물관에 지속적으로 기증해 왔다. 주요 기증품으로는 ‘2011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기념주화’, ‘2015 경북 문경세계군인체육대회 기념주화’ 등이 있다.
특히 이동관 사장은 지난 17일 ‘1899~1905년 영국 1페니 주화’를 포함한 총 70여 점의 화폐 및 금융 관련 물품을 추가로 기증했다. 이로써 그가 iM뱅크 금융박물관에 기증한 개인 소장품은 총 107점에 이른다.
iM뱅크 금융박물관은 이번 기증을 기념해 ‘기증자 명예의 전당’에 이동관 사장의 명패를 게시했다. 이동관 사장은 “화폐는 한 시대의 경제와 문화, 기술을 담고 있는 기록물”이라며 “개인적으로 수집해 온 소장품이 지역을 대표하는 금융박물관에 기증돼 모두가 공유할 수 있는 공공자산이 된 점이 뜻깊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학생과 시민 등 박물관을 찾는 모든 이들의 배움의 폭이 더욱 넓어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iM뱅크 금융박물관은 지역 중심의 대한민국 경제 발전사와 iM뱅크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와 함께 체험형 금융·경제 콘텐츠를 제공하는 공간이다. 수성동 iM뱅크 본점 지하 1층, 약 130여 평 규모로 조성돼 있다.
관람객은 인트로 영상 시청 후 스크린이 열리며 펼쳐지는 공간에서 일제강점기 전후부터 현재까지의 대한민국 경제 발전 흐름과 은행의 반세기 역사를 살펴볼 수 있다. 이후 화폐 주제 전시 공간에서는 우리나라와 주요 외국 화폐를 직접 관찰하고, 전시대 사이에 설치된 투명 모니터를 터치해 화폐의 상세 정보도 확인할 수 있다. 기증받은 유물은 체계적으로 보존·관리되고 있으며, 일부 기증품은 현재 박물관 전시를 통해 일반에 공개되고 있다.
iM뱅크 금융박물관은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운영된다. 10인 이하의 개인 관람은 별도의 예약 없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으며, 10인 이상 단체 관람이나 5인 이상 전시 해설을 희망할 경우 유선 전화를 통한 사전 예약이 필요하다.
iM뱅크 관계자는 “개인이 기증한 유물이 무료 관람이 가능한 박물관에 전시됨으로써 문화와 역사가 공공의 가치로 확장된다”며 “지역 언론을 이끄는 이동관 사장의 뜻깊은 기증은 금융박물관의 공공성과 교육적 의미를 한층 높이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소장품을 체계적으로 보존·전시하고, 이를 활용한 금융문화 확산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을 대표하는 문화·교육 공간으로 자리매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