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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원전기술의 최종판이라 불리는 경주 신월성 1,2호기 발전소가 사업 착수 10년만에 준공식을 열었다.
9일 오전 경주 월성원자력본부에서는 경북도 김관용 도지사와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최양식 시장, 정수성 국회의원을 비롯한 관련 유관기관장과 지역주민 등 1,000여명이 자리한 가운데 신월성 1,2호기 발전소 준공식이 열렸다.
이번 준공식은 지난 2005년 10월 부지정지공사 착수 이후 10년 만에 사업 결실을 맺은 것이다.
이번 준공은 당장 건설기간 동안 기반시설 확충 및 지역지원사업, 지역민 고용 등으로 7,459억원, 운영기간동안 지역자원시설세등 지방세 납부, 지역지원사업, 구매발주 등 1조 7,032억원 등등 총 2조 4천억원 이상의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개선형 한국표준형원전(OPR1000)의 최종 완성형으로서, 발전소 건물배치 최적화, 원자로 안전성 향상, 인간공학적 기술이 적용된 주제어실 등 안전성과 신뢰성을 최대한 높였다는 평가이다.
◈경북, 국내원전의 중심지역 재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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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신월성 1,2호기 준공은 경북의 원전의 중심지역임을 재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명실상부 국내 운영원전의 50%(24기 중 12기)를 보유하게 됨에 따라 원전 최대 집적지로서 한전기술, 한수원, 원자력환경공단 등 최적의 원자력 인프라를 바탕으로 원자력산업육성, 연구개발, 인력양성 등 동해안 원자력클러스터 조성사업이 더욱 속도를 더할 수 있게 되기 때문이다.
이날 행사는 어린이 합창단 전자현악 3중주를 시작으로 그동안의 경과보고, 유공자 표창, 감사패수여, 준공포퍼먼스, 현장순시 순으로 진행됐다.
동탑산업훈장은 한수원의 이용희 건설처장이 산업포장은 권순범 월성원전 제3발전소장이, 경북도에서는 유명근 주무관이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하는 등 42명에게 유공자 표창이 수여됐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준공식 치사에서 “국가경제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온 원자력발전이 가능할 수 있었던 것은, 경주를 비롯해 우리 道 내 원전(예정) 지역인 울진, 영덕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면서 “최근 영덕 신규원전 추진과 관련해 일부 단체에 의한 유치 찬반투표 추진 등 지역주민간 갈등이 지속되고 있는데, 이제는 정말 정부가 지역의 민심을 추스르는데 적극 나서야 할 시점이다” 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