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 추진 10년만의 결실
  • ▲ 경주 신월성 1,2호기 발전소 준공식이 9일 오전 경주 월성원자력본부에서 열린 가운데 김관용 경북도지사,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지역주민 등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경북도 제공
    ▲ 경주 신월성 1,2호기 발전소 준공식이 9일 오전 경주 월성원자력본부에서 열린 가운데 김관용 경북도지사,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지역주민 등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경북도 제공

    국산 원전기술의 최종판이라 불리는 경주 신월성 1,2호기 발전소가 사업 착수 10년만에 준공식을 열었다.

    9일 오전 경주 월성원자력본부에서는 경북도 김관용 도지사와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최양식 시장, 정수성 국회의원을 비롯한 관련 유관기관장과 지역주민 등 1,000여명이 자리한 가운데 신월성 1,2호기 발전소 준공식이 열렸다.

    이번 준공식은 지난 2005년 10월 부지정지공사 착수 이후 10년 만에 사업 결실을 맺은 것이다.

    이번 준공은 당장 건설기간 동안 기반시설 확충 및 지역지원사업, 지역민 고용 등으로 7,459억원, 운영기간동안 지역자원시설세등 지방세 납부, 지역지원사업, 구매발주 등 1조 7,032억원 등등 총 2조 4천억원 이상의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개선형 한국표준형원전(OPR1000)의 최종 완성형으로서, 발전소 건물배치 최적화, 원자로 안전성 향상, 인간공학적 기술이 적용된 주제어실 등 안전성과 신뢰성을 최대한 높였다는 평가이다.

    경북, 국내원전의 중심지역 재확인

  • ▲ 경주 신월성 1,2호기 발전소 준공식에서 준공을 알리는 축포가 터지고 있다. ⓒ경북도 제공
    ▲ 경주 신월성 1,2호기 발전소 준공식에서 준공을 알리는 축포가 터지고 있다. ⓒ경북도 제공

    이번 신월성 1,2호기 준공은 경북의 원전의 중심지역임을 재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명실상부 국내 운영원전의 50%(24기 중 12기)를 보유하게 됨에 따라 원전 최대 집적지로서 한전기술, 한수원, 원자력환경공단 등 최적의 원자력 인프라를 바탕으로 원자력산업육성, 연구개발, 인력양성 등 동해안 원자력클러스터 조성사업이 더욱 속도를 더할 수 있게 되기 때문이다.

    이날 행사는 어린이 합창단 전자현악 3중주를 시작으로 그동안의 경과보고, 유공자 표창, 감사패수여, 준공포퍼먼스, 현장순시 순으로 진행됐다.

    동탑산업훈장은 한수원의 이용희 건설처장이 산업포장은 권순범 월성원전 제3발전소장이, 경북도에서는 유명근 주무관이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하는 등 42명에게 유공자 표창이 수여됐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준공식 치사에서 “국가경제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온 원자력발전이 가능할 수 있었던 것은, 경주를 비롯해 우리 道 내 원전(예정) 지역인 울진, 영덕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면서 “최근 영덕 신규원전 추진과 관련해 일부 단체에 의한 유치 찬반투표 추진 등 지역주민간 갈등이 지속되고 있는데, 이제는 정말 정부가 지역의 민심을 추스르는데 적극 나서야 할 시점이다” 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