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경산 복숭아농업인연구회 회원들이 영농교육을 받고 있다. ⓒ경산시 제공
    ▲ 경산 복숭아농업인연구회 회원들이 영농교육을 받고 있다. ⓒ경산시 제공

    경산지역의 대표적 특산품 복숭아의 수익성 악화를 타개하기 위해 품질위주의 명품 복숭아 생산으로 새로운 활로를 모색하려는 움직임이 일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이같은 움직임의 중심에는 경산 복숭아농업인연구회(회장 최재원)가 있다.

    시에 따르면 복숭아농업인연구회 소속 회원농가들은 최근 들어 수입산 과일들이 범람하는 상황속에서 지난해처럼 국내산 과일이 과잉 생산되면 앞으로 질 낮은 과일은 설자리가 없다는 인식아래 전 회원들이 올 연초부터 명품 복숭아 생산을 위한 준비작업에 발 벗고 나서고 있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회원들은 복숭아 재배기술의 향상에 1차적인 목표를 두고 지난 1월 중순부터 올 연말까지의 일정으로 매월 1~2회씩 총 18회에 걸쳐 야간시간대를 이용, 농업기술센터 대회의실에서 매회 3~4시간씩 자기주도적인 학습활동을 실천하면서 회원농가들의 복숭아 재배기술 향상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교육은 새로운 전정법은 물론 올바른 시비 및 농약사용법, 적뢰, 적화, 토양관리, 병해충방제 등 복숭아 재배기술 전반을 망라해 이론과 현장 실습이 이뤄지고 있다.

    특히 최 회장과 이영호 회원, 이윤도 복숭아 명장 등 지역 복숭아 전문가의 특강과 함께 필요에 따라서는 외부의 전문강사 초빙교육도 함께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최 회장은 “품질위주의 고품질 복숭아 생산만이 시장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는 인식이 회원농가들 사이에 팽배해 있다”면서 “주경야독의 선진 영농교육으로 현장적응은 물론 불황을 타개해 나가는데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