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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 기관지 「인민일보」의 한국대표처 승옥금 대표 일행이 17일 고령군의 농촌체험휴양마을인 ‘개실마을’을 찾았다.
이번 방문은 유커를 대상으로 한 농촌기술관광 팸투어 실시에 따른 한국의 농촌체험관광 현장 사전답사로 진행됐다.
‘유커대상 농촌기술관광 팸투어’는 중국 공무원 등 농식품 분야 관계자를 대상으로 우리 선진 농업·농촌 현장에 대한 방문기회를 제공해 중국 기술관광 활성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것으로 인민일보 및 중국 여행사를 통해 참가자를 모객할 예정이다.
방문 현장인 개실마을은 조선 중엽 무오사화 때 화를 입은 영남사림학파의 종조 점필재 김종직 선생의 후손들이 모여 사는 세거지로, 다양한 규모의 한옥민박 체험이 가능하며, 한과·엿만들기 및 딸기수확 등 전통 농촌체험을 할 수 있다.
지난해 5만8000여명의 관광객이 이곳을 다녀갔는데, 이중 중국인 관광객은 352명 정도다.
군 관계자는 “개실마을이 전통한옥 숙박 및 민속놀이 등 우리의 전통문화를 체험하기에 가장 적합한 곳”이라며 “중국을 비롯한 해외관광객 방문 확대를 위해 대구 중구합천군과 함께하는 연계관광 상품을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