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영천시가 올 봄 잦은 강수로 인해 농가의 농작물에 피해가 우려된다며 각별한 관리를 당부했다.사진은 영천 한 농가가 살균제를 뿌리는 모습.ⓒ영천시 제공
    ▲ 영천시가 올 봄 잦은 강수로 인해 농가의 농작물에 피해가 우려된다며 각별한 관리를 당부했다.사진은 영천 한 농가가 살균제를 뿌리는 모습.ⓒ영천시 제공

    영천시가 봄철 잦은 강수로 인한 농작물 관리대책 마련에 나섰다.

    시는 16일 올해 농가를 상대로 잦은 강우로 인한 습해와 일조부족에 따른 농작물 피해가 우려됨에 따라 기상재해 대비 농작물 관리요령 발표와 농작물 관리 철저를 농가를 철저를 당부했다.

    시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현재까지 예년보다 비가 자주 내려 강수량이 평년에 비해 1.8배 많았고, 4월의 일조시간은 208.3시간으로 평년에 비해 14,4시간이 부족해 농작물 습해와 생육부진이 우려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시는 비료를 너무 과다하게 시용한 일부 마늘밭은 너무 과번무하여 구비대가 부진한 상황에서 잦은 강우로 인한 습해로 뿌리활력 저하와 잎에 황화현상 발생이 우려된다며 피해 최소화에 나서야 한다고 전했다.

    마늘 포장은 배수로를 정비해 습해를 예방하고 포도, 복숭아의 잿빛곰팡이병, 사과의 점무늬낙엽병, 배의 흑성병을 중점적으로 방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정재식 농업기술센터소장은 “잦은 강우로 햇볕 쪼임이 부족해 농작물이 연약하게 자라 병원균 침입이 쉬워진다”며 “지역 주산작목인 마늘밭과 과수원에 과습의 피해가 없도록 비 그친 후 예방위주로 살균제를 뿌려주고 배수로 관리를 철저히 해달라”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