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구미시는 지난 16일 유관기관·단체 간 협업 및 합동훈련으로 재난 대응 역량 강화 훈련을 실시했다. ⓒ구미시 제공
    ▲ 구미시는 지난 16일 유관기관·단체 간 협업 및 합동훈련으로 재난 대응 역량 강화 훈련을 실시했다. ⓒ구미시 제공

    구미시(시장 남유진)는 2016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의 일환으로 지난 16일 유관기관·단체, 주민 등 300여 명이 참여한 유해 화학물질 유출사고 대응훈련을 펼쳤다.

    이번 훈련은 구미 국가산업단지 내 (주)LG전자 솔라 구미공장에서 염산 공급 중 화재 폭발로 염화수소가 유출돼 인명 피해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해 인명 구조, 주민 대피, 사고 확대 방지, 오염원 제독 등에 중점을 두고 실시됐다.

    이날 훈련은 우선 환경부 주관으로 재난상황 메시지에 기반을 둔 도상훈련(CPX)을 시작으로 대구지방환경청 등 15개 기관이 합동으로 기관별 대책·수습본부 운영 및 재난현장 대응·수습 표준체계에 따른 대응 절차를 점검했다.

    이어 LG전자 솔라 구미공장에서 구미시 주관으로 구미소방서, 구미경찰서 등 12개 기관·단체가 참여한 가운데  25대의 장비와 인력이 동원된 현장대응 훈련이 열렸다.

    이날 현장대응훈련을 지휘한 이수영 안전행정국장은 “이번 훈련이 유관기관 간 협업 대응체계를 강화하고 실전 재난 대응 역량을 향상시켜 화학사고 위기관리 대응 능력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훈련 중 나타난 미흡한 점은 개선 방안을 찾아 행동매뉴얼에 반영하는 등 재난관리체계를 정비하여 시민이 행복한 안전도시 구미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훈련에 참여한 김중천 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 구미시지부장은 “이번 훈련에서 유관기관·단체가 협력체계에 맞춘 대응훈련을 지켜보니 마음이 든든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