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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시(시장 박보생)의 숙원사업인 십자축 철도망구축 청사진이 27일 국토교통부가 확정·고시한 제3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모두 반영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시에 따르면, 이번 계획에 포함된 김천의 주요사업은 우선 김천~거제 간 남부내륙철도가 올해 신규사업으로 반영됐다.
이번 김천~거제간 남부내륙철도는 지난 2011년 4월 제2차 철도망구축계획에 포함돼 한국개발연구권(KDI)에서 사업착수를 위한 예비타당성조사를 진행 중에 있고 이번에 신규사업으로 확정됨에 따라 정부의 확실한 추진의지가 드러난 것으로 의미가 크다.
또 김천~문경간 철도건설 또한 신규사업으로 반영됐는데 수도권과 남부권을 연결하는 경부고속선의 역할이 포화상태에 있어 이번 철도사업은 국가 대동맥 구축차원에서 크게 환영받고 있다.
시는 또 김천~전주간 철도거설이 언제든지 착수사업으로 전환될 수 있는추가검토대상사업으로 재 확정됐다고 밝혔다 .
이들 사업으로 인해 김천시는 기존의 경부선과 경부고속선에 이어 새로운 3개 노선의 철도인프라를 구축하게 돼 십자형태의 철도망을 갖춘 명실상부한 국토의 중심도시로서 면모를 갖출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박보생 김천시장은 확정발표 있은 27일 국토교통부를 방문해 철도건설과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표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 시장은 “이번 제3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은 어느 국가개발사업보다도 김천시발전에 엄청난 힘의 동력이 될 것”이라면서 “철도가 개통되는 날까지 모든 행정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