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텍, 동국대 등 2016년도 관련학과 졸업생 취업률 72%
  • ▲ 경북 동해안 일대가 ‘원자력 전문 인력 양성의 요람’으로 우뚝 서고 있다. 사진은 글로벌원전기능인력양성사업단 교육 모습.ⓒ경북도 제공
    ▲ 경북 동해안 일대가 ‘원자력 전문 인력 양성의 요람’으로 우뚝 서고 있다. 사진은 글로벌원전기능인력양성사업단 교육 모습.ⓒ경북도 제공

    경북 동해안 일대가 ‘원자력 전문 인력 양성의 요람’으로 우뚝 서고 있다.

    동해안 일원 원자력관련 인력양성기관으로는 한국원자력마이스터고, 포스텍, 동국대, 위덕대, 글로벌원전기능인력양성사업단 등이 있다.

    경북도는 동해안 지역을 국가 원자력산업의 전초기지로 조성하기 위해 지난 ‘2012년 동해안원자력클러스터 조성 기본계획’을 수립해 추진에 시동을 걸어왔다.

    이 계획은 경북 동해안에 위치한 경주, 포항, 영덕, 울진 지역을 중심으로, 2028년까지 13조 4천 550억 원을 투자해 ‘연구개발’, ‘산업생산’, ‘인력양성’, ‘친환경 인프라’를 집적시키는 대규모 원자력 복합단지를 조성하고자 하는 사업이다.

    올해로 6년째인 동해안원자력클러스터 조성사업 중 가장 성과가 두드러진 것은 인력양성 분야로 단위사업에 대한 시너지와 신규사업에 대한 기대감을 현실로 만들어 가고 있다.

    원자력 인력 양성은 미래 원자력 산업뿐만 아니라 현재 추진 중인  원자력클러스터 사업과도 밀접한 관계가 있다.

    이에 따라 도는 국내 원전 건설 및 원전 수출 등에 따라 필요한 기능 인력 양성과 원자력 기술과 현장지식을 습득한 맞춤형 기술인력 육성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동해안원자력클러스터 조성사업 중 ‘인력양성사업 성과’가 가장 돋보인다. 우선 도는 원전 기술인력 전문 육성을 위해 경북 울진에 위치한 ‘한국원자력마이스터고교’에 2013년부터 2018년까지 65억7천만원을 연차적으로 지원한다.

    또 전문 연구 인력 양성에도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고 도내에 위치한 포스텍 대학원, 동국대 경주, 영남대, 위덕대 4개 학교에 원자력학과와 전공을 개설하고 올해까지 지원해왔다.

    특히 원전 건설의 최대 효과는 일자리 창출로. 원전 건설에 동원되는  인력은 약 600만명 정도로 제2롯데월드 250만명, 인천대교 200만명의 거의 3배 수준이다.

    신한울원전 1․2호기 건설인력 약 2,700여명 가운데 지역주민은 약 920명으로 전체의 30%를 차지하고 있는데 신규원전 건설에 연평균 8,817명의 신규 고용이 일어날 것으로 도는 전망했다.

    권영길 경북도 동해안발전본부장은 “동해안원자력클러스터 사업이 예정대로 추진되면 고용유발효과는 14만 6천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원전 전문인력이 우리나라 원자력 산업의 핵심 인력으로 성장해 나가면서 산업생산, 연구개발, 친환경 인프라 사업 유치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