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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포항제철소(소장 안동일) 2열연공장이 지난 6월 작업률 91.3%를 달성해 월간 사상 최고 기록을 수립했다.
작업률은 기기 중단 없이 실제 작동한 작업시간을 정기수리, 설비점검 등을 제외한 총 작업시간으로 나눠 산출되는 조업지표로 제한된 시간 내에 기기가 얼마나 더 효율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지를 나타낸다.
포항제철소 2열연 공장의 작업률은 올해 1분기 평균 89.35%를 기록한 이후 매월 꾸준히 증가해 5월 90%를 돌파했고 6월 91.3%로 최고 수치를 달성했다.
6월 작업률은 전년 평균 수치보다 약 2.8%p 증가한 기록으로 이를 통해 2열연공장은 시간당 생산성을 680톤에서 702톤으로 향상시켰고 연간 12만톤을 추가로 생산할 수 있게 됐다.
이 같은 작업률 향상은 유형별로 조업장애 개선활동을 추진한 덕분이다.
그동안 2열연공장은 스테인리스(STS)강, 고탄소강, 전기강판 등의 필수재 생산 비중이 높고 생산강종이 다양해 다른 공장에 비해 작업률 실적이 좋지 않았다.
여기에 최근 월드프리미엄(WP) 제품 생산 증대가 필요해짐에 따라 작업률 향상이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다. 이에 포항제철소 열연부는 지난해 2월부터 △운전장애 △설비장애 △공정장애 등 조업장애 유형별로 개선활동을 추진했다.
2열연 공장은 생산장애 저감 협업체(TFT)를 꾸려 매주 관련자들이 모여 각종 장애의 발생원인을 분석하고 대책을 논의해, 고질적인 장애의 재발을 방지하는 성과를 거뒀다.
뿐만 아니라 생산과정에서의 낭비를 줄이기 위한 일상 개선활동을 실시해 공정의 효율을 높였고, 포스코 고유의 혁신활동인 QSS+ 활동을 통해 소재가 설비와 충돌하면서 발생하는 각종 사고를 대폭 줄였다.
향후 포항 열연부는 세계 최고 수준의 생산효율을 달성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개선활동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포항제철소 2열연공장은 1980년 가동한 뒤 지금까지 총 1억483만톤의 열연 코일을 누적 생산해왔으며 스마트팩토리 구축에도 앞장서고 있다. 철강제품 1억톤은 세계 2위 생산국인 일본의 연간 생산량에 해당하는 수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