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방문화가 피어난 길, 대구약령시로 놀러 오이소!
  • ▲ 대한민국 대표 한방축제인 ‘제41회 대구약령시한방문화축제’가 지난 3일 개막했다. 사진은 지난 3일 열린 개막식 장면.ⓒ대구시
    ▲ 대한민국 대표 한방축제인 ‘제41회 대구약령시한방문화축제’가 지난 3일 개막했다. 사진은 지난 3일 열린 개막식 장면.ⓒ대구시

    대한민국 대표 한방축제인 ‘제41회 대구약령시한방문화축제’가 지난 3일 개막했다.

    7일까지 대구 약전골목 일원에서 펼쳐지는 이번 축제는 ‘한방문화, 길에서 만나다!’ 라는 주제로 약령문, 약향길, 한방장터길, 약령명의관, 한방문화길, 약령쉼길, 령바람길, 등으로 구성되며, 각 테마별 다양한 한방문화 프로그램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대구약령시가 가진 전통한방문화에 현대적인 디지털컨텐츠를 가미하고, 몽골부스 위주의 축제장을 기와부스를 활용해 약령시의 옛거리 분위기를 조성했다.

    게다가 올해 축제에서는 약령시 동편 입구를 들어서면 현대적으로 변화하는 약령시를 만나게 되는데, 한방을 상징하는 ‘약장’을 주제로 디자인 한 디지털 약령문을 통해 약령시의 한방문화 소개와 축제를 보다 쉽게 만날 수 있는 다양한 영상들이 소개된다.

    특히 이번 축제는 약령시 360년 역사를 현대적으로 구성한 주제관을 조성하여 VR체험을 통해 가상으로 펼쳐진 약령시 길을 따라가며 옛모습과 정보를 배우고, 역사 다큐멘터리 상영, 옛 약재도구 전시 및 체험을 통해 축제의 정체성을 살리게 한다.

    또 테마한약재 전시·체험관에서는 대구약령시에서만 만날 수 있는 국내외 한약재를 ‘오장(심, 폐, 비, 간, 신)’을 주제로 전문가의 설명을 들으며 직접 보고 만지고 냄새를 맡아 볼 수 있다.

    이밖에 대구한의사회 소속 한의사가 일자별로 무료상담을 통해 침, 뜸 체험 등 다양한 한방 특화진료를 선보이는 한방힐링센터를 운영한다.

    이외에도 테마길을 따라 다양한 프로그램이 구성되는데 향이 있는 거리, ‘약향길’에서는 황기, 작약, 백두홍 등의 약초와 약나무가 있는 약초동산이 마련되고 약령시 한약재의 우수함을 널리 알리는 약령 마당극이 펼쳐진다.

    대구시 최운백 미래산업추진본부장은 “대구약령시한방문화축제는 2001년부터 매년 문화체육관광부의 우수 및 유망 문화관광축제로 선정되어, 우리나라 대표 한방 문화축제로 자리매김해가고 있다”며, “국내·외 관광객 및 시민들이 축제가 열리는 약령시에서 즐겁고 유익한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