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팀 운영해 실무작업 착수
  • ▲ 칠곡군은 지난 29일 백선기 군수, 장재호 지역농협운영협의회장, 김영호 구미칠곡축산업협동조합장 등이 참가한 가운데 농축협 및 축산단체연합회와 ‘가축분뇨공동자원화사업 추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칠곡군
    ▲ 칠곡군은 지난 29일 백선기 군수, 장재호 지역농협운영협의회장, 김영호 구미칠곡축산업협동조합장 등이 참가한 가운데 농축협 및 축산단체연합회와 ‘가축분뇨공동자원화사업 추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칠곡군

    칠곡군은 가축분뇨 자원화 촉진과 자연순환농업 활성화를 위해 지역 축산 관계자와 협약을 맺었다.

    지난 29일 군은 백선기 군수, 장재호 지역농협운영협의회장(가산농협장), 김영호 구미칠곡축산업협동조합장, 류경효 칠곡군축산단체연합회장이 참가한 가운데 농축협 및 축산단체연합회와 ‘가축분뇨공동자원화사업 추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칠곡군, 축협, 농협, 축산생산자단체 상호간의 신뢰와 협력을 바탕으로 원활한 업무추진을 다짐하는 의미에서 협약을 체결하게 됐다.

    개정된 가축분뇨법에 따르면, 2020년 3월 25일 부터 액비화 기준중 부숙도 기준은 2019년 3월 25일부터 각각 전면 적용되지만, 칠곡군 축산농가에 개별 설치된 분뇨처리시설에서는 강화된 부숙도 기준에 맞는 퇴·액비 생산 시설용량이 부족한 상태다.

    이런 문제해결을 위해 군은 국비지원 공모사업인 ‘가축분뇨 공동자원화사업’ 추진을 목표로 제시하고 간담회를 통한 의견수렴 거쳐 지난 9월 행정지원단을 구성했다.

    이어 10월과 11월에는 축협·농협칠곡군지부·지역농협운영협의회·축산단체·행정 등 업무협의를 통해 7개 지역농협과 축산단체 연합회가 공동으로 구미칠곡축산업협동조합을 사업 시행주체로 추진할 것을 잠정 협의한 후 이날 협약체결에 이르렀다.

    칠곡군은 이번 협약으로 축협·농협·축산생산자단체·공무원 등으로 구성된 TF팀을 운영해 실무작업에 착수해 사업추진에 속도를 붙일 전망이다.

    한편 칠곡군의 가축사육 규모는 한·육우  1만4천두, 젖소  872두, 돼지 2만8천두 등이며 연간 23만톤의 가축분뇨가 발생되고 있다. 

    군에서는 공동자원화시설을 통해 년간 2만3천톤 처리를 목표로 세우고 있으며, 이는 총발생량의 23만톤의 10%정도 처리할 수 있는 수준이다.

    칠곡군 관계자는 “향후, 시설이 완공돼 본격 가동되면 지역 축산농가의 숙원사업인 가축분뇨처리 문제 해결과 함께 고질적인 악취 민원 해소가 가능할 것”이라며 “고품질 퇴‧액비 공급으로 자원순환농업 활성화 및 지속가능한 친환경 축산업 기반을 구축하는 토대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